
전남대(총장 김윤수)가 지역거점국립대를 선도하는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교육·연구·행정은 물론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전남대가 지역거점국립대의 선도 모델이 될 지 주목된다.
먼저 전남대 교수들은 최근 정부의 주요 연구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소재공학부 김재국 교수는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기술 분야 최고급 R&D 인력 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양성(GET-Future)'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향후 5년간 1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신소재공학부 이종숙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1년 기반형 녹색기술융합연구사업'에 선정돼 5년간 연구비 6억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전자컴퓨터공학부 김영철 교수팀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한 '2011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최종 평가'에서 지역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여기에 공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이종인 교수는 61억 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주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첨단항만건설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이 교수의 연구과제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기후변화대응 항만설계기준 개선 방안연구'와 관련해 5년간 정부로부터 61억5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기초의과학분야에서도 전남대는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1년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에서 기초의과학(MRC) 분야 센터 2개를 유치, 서울대와 POSTEC에 이어 전국 3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대가 사업에 선정된 센터는 '유전자 제어 의과학연구센터(연구책임자 김경근 의과대학 교수)와 'Biomineralizationiomineralization(생광물화) 장애 연구센터(연구책임자 고정태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이들 센터는 앞으로 7년 동안 각각 연 10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초의약학분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남대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국제화다. 전남대는 꾸준히 국제화를 실현해온 결과 올해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시대를 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우수 고등학교 교장단이 전남대를 방문해 유학생 파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전남대는 행·재정 측면에서도 지역거점국립대 선도 대학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대는 지난해 국립대 최초로 재정사업평가 제도를 도입한 지 1년만에 소모성 예산과 불용예산 집행비율 감소 효과를 거뒀다.
실제 전남대 재정관리본부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27개 대학(원) 및 본부직할학부 2010학년도 기성회회계 주요사업비 예산 편성과 집행실적에 대한 재정사업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소모성 예산 집행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5.21%P 줄어들었고 불용예산 또한 1.28%P 감소했다. 반면 시설비, 자산취득비, 시설·장비 유지비 등 자본적 경비 예산 집행비율은 19.54%에서 23.28%로 3.64%P 늘어났다. 이는 전남대가 재정운영 자율성은 확대한 한편 평가제도 도입을 통해 재정 투명성과 건전성을 유도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
전남대는 학생 복지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등록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대가 최상위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전남대 학생지원처가 지난 3년간(2008~2010년) 장학 수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외부장학금을 포함해 총 410억여 원이었다. 이는 등록금 총액(1074억여 원)의 38%를 넘는 액수이며 또한 전체 재학생 대비 장학금 수혜인원 비율은 67%에 달했다. 또한 전남대는 2012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는 대입 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지역거점국립대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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