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수시모집]경희대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8-04 14: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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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연계형 입학사정관제의 전형, 경희대학교 입학사정관제..
학교생활 충실형 인재와 창의형 인재 선발의 공존


최근 입학사정관제 방향은 학교생활충실형 인재 선발에 맞춰져 있다. 교외 비교과 활동의 평가가 스펙 쌓기를 조장하고 특정 계층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고교 교육과정과 생활태도를 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전인적 평가라는 입학사정관제의 도입 취지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교생활충실형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성적 외 요소에서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또 하나의 목적을 잊어버릴 수 있다.

이 점을 주목해 경희대 입학사정관제는 학교생활충실형 인재 선발과 창의적 인재 선발이라는 두 바퀴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한다. 입학사정관제야말로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뽑기 위해 전형의 다양화와 특성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희대는 학교생활충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교사 추천서의 비중을 높이고 대외 스펙 평가를 배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2012학년도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을 신설해 창의인성·경영학교, 과학중점학교 등 창의 인성 교육에 충실한 학교의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100명을 선발하게 된다. 고교교육과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전국 105명의 고교교사 및 장학사를 입학사정자문위원으로 위촉, 정시 기회균형선발전형 평가에 직접 참여토록 한다.

또 하나 대학 인재상에 부합한 창의적 인재 선발도 놓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2012학년도 교과성적 평가를 배제한 창의적체험활동전형을 신설해 26명을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다소 낮더라도 한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 특기와 재능이 남다른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창의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창의적체험활동보고서(에듀팟)나 개인포트폴리오를 평가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 역경극복형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에겐 모든 입학사정관전형에서 4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환경 때문에 기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취지이다. 이는 ‘학내 구성원의 다양화’라는 경희대 입학사정관제의 목표에도 부합하다.

▲강제상 경희대 입학관리처장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된 학생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입학사정관은 실적을 평가할 때 드러난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살피기 때문에 스토리에 주목하게 된다. 결과를 달성하기까지 활동과 과정, 내용이 결국 스토리가 되고 입학사정관과의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잘 될수록 그만큼 합격가능성이 높다. 전년도 합격자 중 스토리텔링이 잘 된 사례를 소개한다. 이 학생은 미래의 스포츠 에이전트가 꿈이고 경영학부 지원자인데 포트폴리오의 첫 줄에 “저는 부자입니다.”라고 쓰고 있다. 사실 이 학생은 수학선생님이 교장선생님께 장학금을 받도록 추천해 저녁식사를 해결했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학교생활에 방해물이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단돈 3만원으로 학생회장에 출마해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그 후 학교생활에 매우 적극적인 학생이었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개인 포트폴리오 등 모든 서류가 “저는 부자입니다”를 충분히 설명해 주는 학생이다. 결국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제출한 많은 서류를 읽고 한두 줄로 학생의 역량을 진단하게 되는 데 그 때 기억이 남느냐가 중요하다. 이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평소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서 느낀 점을 잘 정리해 둘 때 가능한 일이다.

서류평가는 어느 한 요소가 당락을 결정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활동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전형 자료로 활용한다. 입학사정관은 지원학과에 대한 ‘전공적합성’, 스스로의 삶과 의지로 생활하는 지에 대한 ‘자기주도성’, ‘다양한 경험과 충실성’, 가정형편, 지역 등 환경을 고려한 ‘발전가능성’ 등의 관점에서 지원자를 판단하게 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학교생활충실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된다. 교과 등급은 전산처리하지만 학년별·교과영역별 성적변화 추이는 입학사정관의 심사 영역이다. 비교과 영역은 교외활동보다 학교중심의 교내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실적의 화려함보다 ‘진정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 지원학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방과 후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진로지도상황 등에서 확인한다. 학생회장으로 받은 표창장보다는 리더십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있는 지가 더 중요하다. 봉사활동은 공동체 일원으로서 기초 소양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한다. 학생부에 본인의 잠재력과 열정을 다 표현하지 못했다면 에듀팟이나 포트폴리오에 참여 동기와 느낀 점을 잘 정리하는 게 좋겠다.

자기소개서는 지원학과 지원동기와 자신의 장점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료이다. 지원학과와 관련한 경험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위주로 작성하면 된다. 활동자료는 학생부를 부연 설명하는 보조 자료이다. 내용의 일관성이나 연계성이 중요하다.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성이 높은 순으로 구성하되, 다른 서류에는 기재되지 않는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방대한 양, 무질서한 구성으로 나열하기 보다 배운 점 위주로 지원학과와 관련한 맥락 속에서 일관성 있게 작성되어야 한다.

면접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잠재력면접은 제출 서류에서 발견한 지원자의 역량을 재확인하는 평가로 약 10분간 진행한다. 서류에서 드러난 특기나 자질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잠재력을 측정한다. 2차 학업적성 면접은 사전에 출제한 2문항 중 1문항의 풀이한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한다. 기초수학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평가의 핵심이다. 30분간 사전준비시간을 주고, 지원자가 5분간 발표한 뒤 약 5분에 걸쳐 문답이 이뤄진다. 잠재력면접의 질문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 속에 모두 있다. 자신이 제출한 서류의 진정성이 결국 면접 준비 요령이다. 어떤 생각이든 학생다운 폐기와 열정으로 분명하게 표현하고,‘왜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자신 있게 이야기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지나친 감정 변화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제는 ‘수능’에 맞춘 독주곡이 아니라 ‘전인성’에 맞춘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하모니를 그린다. 경희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될 여러분을 기다린다.



홈페이지 www.khu.ac.kr 학교주소 130-70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1번지
수시모집 원서접수 사이트 www.uwayapply.com 입시상담 연락처 154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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