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 착수 '내홍'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4-05 0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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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00여 명 총장실 복도 점거
서울대 학장단 "물리력 행사 안돼" 결의문

서울대(총장 오연천)가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이하 법인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화에 본격 착수하자 교내 구성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대 공무원노조와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노조원 200여 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대 총장실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법인화 위원회의 위원 추천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학 본부와 교수들은 직원들의 불법적인 본부 점거 등 물리력 행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대 학장단은 지난 4일 결의문을 통해 "서울대 학장단 일동은 지난 3월 31일 발생한 불법적인 본부 점거 및 총장 감금 사태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성의 전당인 대학사회에서 물리력을 행사하여 의사를 관철하고자 하는 행위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대학사회의 모든 문제는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인 대화를 통하여 해결되어야 하며, 이는 서울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 하는 원칙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대 본부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서정돈 성균관대 이사장 등 학외 위원 8명과 오연천 총장, 박명진 교육부총장 등 학내 위원 7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법인화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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