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 만든다"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1-04 1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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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 2020’ 선포, “Best Choice Soongsil”...교육·학생·행정 등 6개 분야 10대 핵심 전략 마련

“학생이 대학에 만족하지 않고서는 대학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발전 없는 대학은 그 존재 이유가 불투명하다.”

숭실대가 ‘숭실 2020’을 선포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첫 번째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아무리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도 학생이 만족하지 않으면 그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숭실대는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 이런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여느 대학이 노력하는 만큼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모든 대학이 노력하는 것을 뛰어넘어 숭실대만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성과를 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를 통찰하며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교육과 연구를 위해, 또 실용적인 학문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숭실대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세웠다.

숭실대는 지난 10월 8일 개교 113주년 기념식을 통해 교육과 학생, 교수, 행정서비스, 국제화, 재정, 인프라 등 6개 분야에 걸쳐 10대 핵심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48대 실행과제를 세분화해 발표했다. 숭실 안으로부터의 크고 작은 개혁을 이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것이다.

숭실대에 따르면 ‘숭실 2020’의 제1단계(2010년~2012년)에서는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의 틀을 다지게 된다. 제2단계(2013~2015년)에서는 ‘창의적 인성교육이 강한 대학’의 진면목을 발휘해나간다는 계획, 이어 제3단계(2016~2020년)에서는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숭실의 건학이념을 충실히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숭실 2020’의 핵심 “융합형 인재 양성하겠다”

‘숭실 2020’은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는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뿐만 아니라,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여 세계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숭실대가 추진하는
‘6대 발전전략’, ‘10대 핵심 전략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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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생’ 부문 … “융합 기반의 교육역량 강화 추진”
숭실대는 ‘교육과 학생’부문에서 특성화와 융합 기반의 교육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선진화된 교육체계 정착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학사조직 운영 ▲학생 역량 개발 및 지원 강화 ▲대학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 추진된다.

숭실대는 우선 ‘융합형 인재’라는 인재상과 교육목표에 들어맞도록 교과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시대변화에 맞는 교과과정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교양교과과정에서는 인성교육과 기초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5대 학부교육 선진화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 우수한 의사소통능력과 글로벌 역량에 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사람, 또 진취적이면서도 협력해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미래사회를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입생 선발도 수시모집을 확대하고 입학사정관 제도의 내실화를 통해 이러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인재상에 맞는 졸업 인증조건도 개발할 계획이다.

‘교수’ 부문 … “성과중심의 교육연계활동 활성화 추진”
숭실대는 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연구·산학협력 활성화 체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연구 업적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교수는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판단이다.

그만큼 교원의 경쟁역량을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산학협력 체제를 개선하고, 연구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수들의 성과를 중시하는 교육연계활동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단과대와 학과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교수들의 성과 창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행정서비스’ 부문 …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하겠다”
학교의 행정 서비스는 수요자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수요자 중심으로 행정조직이 개편되고 서비스 개념의 행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학생 만족과 교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원천이 바로 행정 서비스인 때문이다. 고품질의 대학 행정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우위를 창출하자는 판단이다. 우선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열린 사고와 경쟁을 통해 내부 구성원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한편, 양 방향 소통을 통해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여주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런 바탕 위에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정전문화를 위해 직군/직렬제도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국제화’ 부문 … “글로벌 경쟁역량 확보하겠다”
국제화 부문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 대학과의 협약 체결을 확대하고, 교환학생 제도를 내실화하는 한편 재학생의 외국 대학 파견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 유학생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대학 캠퍼스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과 만나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어학당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전용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 또 외국어 강의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되고 신임교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외국어강의를 하도록 해 외국어 강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재정’ 부문 … “재원 다양화·재정 안정성 추진”
숭실대는 튼실한 재정 확보가 대학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등록금 의존도를 점차 줄여 나갈 방침이다. 대신 재원을 다양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입금, 국고보조금, 발전기금은 물론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 등 원격교육기관을 신설하는 등 수익사업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교육원가관리제도와 예산관리 개선에 나서는 한편, 책임경영제를 새로 도입하고 자원관리시스템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인프라’ 부문 … “캠퍼스를 브랜드로 만들자”
숭실대는 대학 캠퍼스가 브랜드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캠퍼스 브랜드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착수했다. 특히 ‘무한경쟁’과 ‘고객중심’이라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캠퍼스 시설과 교육환경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늘 변화가 요구되는 부분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캠퍼스 조우닝 플랜(Zoning Plan)과 건설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유사한 성격의 교육단위들이 묶여 연계될 전망이다. 효율적인 교육동선 체계를 구축하고 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또 시스템 통합관리(SI)를 통해 중앙집중관리 환경이 구축된다. 시설관리 효율화와 함께 에너지절전형 캠퍼스를 구축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일조한다는 취지다.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캠퍼스 구축을 위해 숭실대는 지속적으로 그린 캠퍼스를 추구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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