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교육부. |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사교육서 배운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
교육부가 이번에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내린 킬러문항의 정의다. 하지만 함께 공개된 사례집을 보면 그 기준이 오히려 모호해져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부는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3년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최근 치러진 6월 모의평가를 검토해 22개의 킬러문항 사례를 제시했다.
교육부가 이번에 내린 킬러문항의 정의는 공교육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사교육에서 배운 스킬을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다.
하지만 그 사례집에는 앞서 말한 정의 말고도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상당한 문제풀이 시간이 요구됨", "과도한 추론" 등 다소 모호한 기준도 있어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올해 수능 난이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번 발표 내용에 맞게 수능이 출제되면 '실수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문제 푸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고', '추론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문제'만 나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킬러문제로 꼽힌 2023학년도 수능 수학 과목의 30번은 킬러문항의 정의를 모호하게 만든 대표적 예다.
교육부는 "문제해결 과정에서 경우를 나누는 상황이 과도하여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며,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이라며 킬러문항으로 꼽았다.
얼마전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국어 과목의 33번도 킬러문제로 꼽혔다.
교육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의미 해석을 위한 높은 수준의 추론이 필요함"을 이유로 들었다.
발표장에서 이뤄진 문답도 혼란을 가중시켰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수준 안에서 어려운 질문과 전문 용어, 개념을 결합해 출제하는 등의 방법들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공개된 킬러문항의 사례집에서는 "다수의 수학적 개념이 결합되어 복잡"하다는 이유로 꼽힌 수학문제가 다수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