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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르완다 대사 일행이 영남대를 방문해 르완다-영남대 간 국제협력 사업 확대 및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새마을운동의 르완다 현지화’ 협력으로 시작한 영남대학교와 르완다 간 국제교류가 공학과 농업 등 다양한 전공 영역으로 확장된다. 국내 대학이 외국의 정부와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 것은 대학의 국제교류 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15일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차(Nkubito Manzi Bakuramutsa) 주한르완다 대사 일행이 영남대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 을 접견하고, 르완다-영남대 간 국제협력 사업 확대 및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임 대사 시절부터 포함하면 지금까지 주한르완다 대사가 영남대를 찾은 것은 총 여섯 번에 이른다.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그간 ‘새마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공 영역으로 확장하는 등 교육 파트너십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학교에 르완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학위과정을 연계·협력하는 구체적 방안도 협의했다. 양측은 르완다 학생의 영남대 입학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모델을 모색하고, 장학금 지원 방안 및 선발 방식 등 실무 논의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은쿠비토 대사는 “영남대가 보유한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교육‧연구 노하우와 인재양성 경험이 르완다 청년들에게 실질적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 르완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주도하는 정책과 변화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새마을운동’을 학문화 한 영남대와 르완다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르완다 학생들이 영남대로 와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르완다 출신 학생은 50여 명에 이른다.
최 총장은 “영남대가 축적해 온 새마을학 및 국제개발협력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르완다 청년 인재의 성장 경로를 다양한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 못지않게, 신뢰와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리더십도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탁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남대가 축적해 온 새마을 국제개발 분야의 교육·연구 노하우를 르완다의 청년들이 공유하고 현지화해 나간다면, 폴 카가메 대통령의 리더십과 맞물려 르완다는 더욱 빠른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아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르완다에서도 대한민국의 압축 성장 모델이 충분히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논의는 개발도상국 인재들의 지역사회개발 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식량·농업 분야 고도화, 인프라 및 제조 기반 확충 등 르완다의 국가 발전을 위한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인재를 영남대와 함께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영남대와 르완다 간의 이번 협의는 단기 연수형 협력을 넘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위 기반 중장기 인재양성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와 르완다의 국제교류 협력은 ‘새마을학’을 비롯해 한국 발전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발전돼 왔다. 2020년 11월, 당시 야스민 암리 수에드(Yasmin Amri Sued) 주한 르완다 대사가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의 르완다 현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교류 기반을 다졌으며, 2021년 3월, 영남대는 르완다 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추천 등 제도적 협력틀을 구축했다. 2024년 10월에는 르완다 교육부 장관의 요청으로 최외출 총장이 직접 르완다를 찾아, 르완다대학교를 비롯한 5개 주요 대학 총장 및 부총장들과 교육부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같은 축적된 협력이 바탕이 되어 이번 논의로 이어진 것이다. 향후 영남대는 르완다 정부와 협의 채널을 정례화해 선발-교육-성과관리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고, 르완다 청년 인재의 성장 경로를 보다 입체적으로 설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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