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학생 64.2%·교사 76.3% ‘긍정’ 평가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5-11-26 14:07:08
  • -
  • +
  • 인쇄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서 확인
다만, 개설 선택과목 만족 학생은 58.4%로 조사돼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월 15일,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학생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 일반고 16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 과목 선택 지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과 관련하여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응답자는 고1 학생 6,885명과 교사 4,628명 등 총 11,513명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교육과정 만족도’에서, 학생의 74.4%는 희망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63.7%의 학생은 선택과목들이 진로와 학업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과목 선택에 있어 학교, 교사의 상담 및 지도에 대한 만족’ 조사에서는 62.0%의 학생이 학교가 제공하는 진로와 학업 설계 지도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2.3%의 학생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진로 탐색의 기회(진로 검사, 상담 등)가 자신의 진로와 학업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에 대해서는 학생의 67.9%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인 예방지도 또는 보충지도가 과목을 이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교사의 70.0%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여, 교사와 학생 모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사의 79.1%는 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들이 충분히 개설된다고 보는 반면, 학생의 경우 58.3%의 학생들만 자신이 원하는 과목들이 충분히 개설된다고 보았다. 개설된 선택과목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의 비율도 58.4%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생 만족도가 다른 영역(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된 과목 개설과 관련하여,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존재함을 인식하고 학생의 요구에 맞춰 충분한 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 규모‧지역별 운영 현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학생의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공공연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현장을 살피고 개선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