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가 양성”,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안진경 학부장 인터뷰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3-11-30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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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넘나드는 실무교육, 글로벌 환경 맞춤형 인재 양성”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글로벌 환경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학부다. 벽을 허문 융합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학생들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진 글로벌문화학부는 글로벌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진경 학부장을 만나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의 장점과 교육 프로그램, 실무교육 및 취업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안진경 학부장. 사진=이선용 기자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안진경 학부장 인터뷰
글로벌문화학부 이름을 들었을 때, 한 번쯤 들어 본 친숙한 학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분야의 인재를 선발·양성하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들었다. 학부에 대한 간략히 소개한다면.
“글로벌문화학부는 글로벌을 무대로, 문화와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학부다. 문화콘텐츠전공, 국제지역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기독교학전공이 소속되어 있다. 각 전공에 따라 추구하는 인재양성의 목표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창작 인력, 국제 관계 및 지역학 전문가, 중국 비즈니스 실무 전문가, 기독교융합지도자 등을 키워내고자 한다. 따라서 언어와 문화, 인문학, 미디어 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거나 글로벌 무대에서 일해보고 싶은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들이 진학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글로벌문화학부 전공 중 ‘한영문화콘텐츠전공’이 ‘문화콘텐츠전공’으로 전공명을 개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공명 개편 이유는.
“산업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교육 및 진로의 확장성을 위해 전공명을 개편했다. 학과의 역사를 보자면 한영문화콘텐츠전공은 국어국문학과와 영어영문학과를 통합하여 2017학년도에 개편된 학과다. 개설 이후 지난 6년간 다양한 분야의 전임교원을 다수 충원하고, 문화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서비스 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포괄하는 새로운 교과과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지도하며 성공적으로 전공을 안착시켰다. 현 시점의 교과과정 및 인재 양성의 범위는 한영이라는 범주에 머물지 않고 문화콘텐츠 이론과 산업의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다소 제한적인 범위를 지칭하는 기존 전공명보다 좀 더 확장된 범위를 지칭하는 문화콘텐츠전공으로 전공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문화콘텐츠전공은 급변화는 문화·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콘텐츠 창작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남대만의 차별화된 교육이 있는지.
“문화콘텐츠전공은 세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교육 방향을 추구한다. 첫째,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교육분야에 녹여낸다. 전공 수업은 문화콘텐츠의 기획, 창작, 제작, 유통 및 서비스 분야 전반을 다룬다. 다루는 필드도 다양해서, 소속 교원들은 영상콘텐츠, 비평, 문학, 언어, 광고, PR, 브랜딩, 게임, 디지털콘텐츠, 문화기술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의 전문가들이다. 둘째, 이론과 실무를 함께 교육한다. 문화콘텐츠는 이론을 넘어 산업과 현장, 실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다. 때문에 이를 교과 과정에 반영하여 실습을 통해 체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교과와 비교과 활동의 균형을 추구한다. 학생들은 희망 진로 분야와 관련한 전공 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과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도 하고, 또래를 형성해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등에 나가기도 한다. 작년에는 외부 기업과 협업하여 산학협력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책에 머물지 않는 교육, 결과물을 실현하는 교육을 위해 모든 교원이 힘쓰고 있다.”



최근 e스포츠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대 문화콘텐츠전공에서도 이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나.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진 것 같다. 게임은 디지털미디어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양식이자 프로그래밍과 아트, 스토리텔링 등이 결합한 융합 콘텐츠로 문화콘텐츠의 모든 분야와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우리 전공에서는 게임기획과 게임 스토리텔링, 게임메이킹과 같은 직접적인 게임 관련 실습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매체 융합과 서사,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등 게임 기획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도 교과로 접해볼 수 있다. 졸업생 중에서는 유수의 게임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꽤 있으며, e스포츠 스폰서십 매니지먼트 분야로 진출한 친구도 있다.”

국제지역학전공과 중국지역학전공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
“국제지역학전공은 영어를 중심으로 한 외국어 실용 교육을 바탕으로 국제 현안을 이해하는 역량을 중시하며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의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공이다. 중국지역학전공의 경우 실용중국어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한-중협력과 중국 비즈니스 실무에 특화된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글로벌문화학부는 국제관계 및 지역학 교육 등을 통해 국제화 시대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제화·세계화 시대를 이끄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나 학부 차원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학교 차원에서 글로벌역량강화캠프나 글로벌 챌린저, 자매대학 교환학생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제지역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재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회로 삼는 편이다. 학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국내에서 접했던 현안들을 외국에서 활용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다. 학부 전공 교수님들이 참여해볼 만한 국제 행사를 소개해주기도 하는데, 이것도 배운 지식을 적용해 볼 좋은 기회가 되곤 한다.”



4차 산업 혁명기술 시대를 맞아 대학들이 전공 간 벽을 허무는 ‘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의 전공 선택이나 복수전공 등은 어떻게 운영되나.
“강남대는 다전공제도를 필수요건으로 지정하여 운영 중에 있다.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등의 제도를 활용해 주전공 외 다른 전공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시대에 알맞은 창의융합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는 제도다. 글로벌문화학부는 다른 어떤 전공과도 융합이 잘 되는 편이다. 문화콘텐츠전공을 예로 들자면 복수전공으로 글로벌경영학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전공에서 기획과 창작 역량을 쌓고 복수전공을 통해 이를 마케팅과 연결시키는 등 시너지를 많이 낼 수 있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선택지로 꼽힌다. 또한 콘텐츠의 시각화, 제작 및 구현을 염두에 두고 소프트웨어전공이나 가상현실전공, 유니버설아트디자인학과 등을 복수전공 하는 학생들도 많다.”

글로벌문화학부(문화콘텐츠전공, 국제지역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기독교학전공)를 졸업하면 어떤 분야에 진출할 수 있나.
“전공 별로 정말 다양한 분야로 나갈 수 있다. 문화콘텐츠전공의 경우 영화, 웹툰, 웹소설, 게임, 출판사, PD, 작가, 광고대행사, 엔터업계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모든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실제로 졸업생들의 취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문화재단이나 관공서 미디어-콘텐츠팀 등 공공기관에 진출한 졸업생들도 있다. 모든 것이 콘텐츠인 시대이다 보니 필드의 제한이 없는 편이다. 국제지역학전공의 경우 국제기구나 국가공무원, 국내외 특허관련 법률회사, 국내외 기업 해외업무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중국지역학전공의 경우 중국과 관련한 투자, 무역, 항공사, 관광업 등의 진로를 생각할 수 있다. 기독교학전공도 종교 관련 진로 뿐 아니라 청년지도 및 상담사, 기독교를 콘텐츠로 개발하는 다양한 직군에 종사할 수 있다. 전통적인 진출 분야도 다양하지만, 다전공의 영향으로 ‘코딩하는 기획자’, ‘콘텐츠 비즈니스/마케팅’ 등 진출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상태다.”

글로벌문화학부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글로벌문화학부는 문화와 언어, 콘텐츠, 미디어와 같은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자부한다. 무엇보다 교수진 모두가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함께 꿈을 실현시켜갈 열정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엄지선(왼쪽) 학생과 진연서(오른쪽) 학생.


재학생들이 말하는 글로벌문화학부
관심 분야 전공 수업 자유롭게 수강, 학생들 선택 폭 넓혀

재학생이 느끼는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의 장점은?
엄지선(21학번, 한영문화콘텐츠전공)
“1학년 때는 ‘학부’라 조금 의아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공 기초 수업을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다.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전공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게 학부 체제의 장점인 거 같다. ‘한영문화콘텐츠전공’인데도 중국지역학전공을 알아볼 수 있었고, 영상·영화나 게임, 미디어, 영어 등 관심이 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또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야라 할지라도 교수님들이 실제 사례 위주로 강의를 진행해 주시는 점이 좋았다.”
진연서(22학번, 한영문화콘텐츠, 중국지역학 복수전공)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수업 분야가 정말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또 영상제작이나 포토샵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어 만족한다.”

많은 학부(과) 중 왜 글로벌문화학부를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엄지선
“국제 정치와 경제, 문화를 논의하는 국제회의 총지휘 전문가인 컨벤션기획자를 진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강남대 홈페이지의 여러 학부나 학과를 살펴보다가 급변하는 문화와 콘텐츠 등 융합적인 학문을 할 수 있는 글로벌학부가 나와 잘 맞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진연서
“고등학교 때 중국어에 강점이 있었고, 중국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을 배울 수 있는 학부를 찾다가 글로벌문화학부를 선택했다. 현재 한영문화콘텐츠전공과 중국지역학전공을 복수전공하고 있는데, 콘텐츠 분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부(전공) 수업이나 행사 등이 있다면.
엄지선
“기억에 남는 수업이 많다.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문화콘텐츠 기획과 발표’ 수업이다. 수업을 듣기 전 기획은 단순히 머릿속 아이디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수업에서 당근마켓 사례를 가지고 나만의 콘텐츠를 발굴해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실무를 많이 배웠다. 또 연말 ‘빛길제’ 행사에서는 다양한 동아리가 참가하여 어떤 업적을 냈는지 교수님과 학생들이 호흡하는 시간도 갖는다.”
진연서
“‘영상제작 실습’이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영상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도 몰랐는데, 교수님이 영상촬영 기업과 편집, 다양한 실습까지 지도해 주셨다. 직접 영상을 기획해서 완성본을 제출하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 좋았다.”

글로벌문화학부 입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입시 팁을 준다면.
엄지선
“본인의 능력이나 업적도 중요한데, 우선 입학하고자 하는 학부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강남대 홈페이지 대학소개에서 글로벌문화학부가 어떤 학부인지, 인재상과 졸업 후 취업분야, 동아리 활동, 수업 소개 등에 대해 정리하고 면접에 들어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진연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나의 강점(중국어)와 관심(영상콘텐츠)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작성하고, 학부이기 때문에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도 미리 정한 것이 도움이 됐다.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약 3분간 발표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이밖에 독서기록이나 생기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 202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자기소개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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