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저널구입비, 지역 차 심해...서울대 가장 많아

이지선 | lj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9-20 1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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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구입비, 전남 3년 연속 꼴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서동용 의원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서동용 의원실

[대학저널 이지선 기자] 서울대 재학생 1인당 저널구입비가 전라·충청·대전권 4년제 대학생의 약 10배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권 대학들의 저널 구입비는 3년 연속 전국 꼴찌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로부터 전국의 4년제 대학의 저널, 연속간행물 등 학술연구에 필수적인 저널구입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2021년 기준 서울대 재학생 1인당 저널구입비(전자저널, 연속간행물 등 학술연구에 기초가 되는 연구저널 관련 구입비)는 35만 9686원이었으나 전라·충청·대전권 4년제 대학생 1인당 평균 저널구입비는 3만 8553원에 그쳤다.


특히 전남지역 4년제 대학생은 1인당 2019년 3만 1216원, 2020년 2만 5087원, 2021년 2만 6224원으로 3년 연속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이 부족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나름대로의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대학라이선스사업을 통해 대학의 기초 연구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고, 지난 2020년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더욱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이 사업이 시작된 후, 대학라이선스사업을 통한 대학의 저널 계약 및 구독 건수, 도입 종수 모두 증가해왔으며 연구인용 비율도 2018년 13.4%에서 2021년 24%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대학의 저널구독수는 대학의 학술과 연구역량과 직결되지만, 4년제 대학들이 저널구독을 하지 못해 지역 간 학술역량 격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학술연구에 필수적이고 기본이 되는 학술자료를 지방대에서도 학문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술연구자료를 특정 지역과 특정 대학이 독점하는 지금의 행태로는 지역에서 제대로 후속연구세대를 양성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저널과 연구자료도 공공재로 간주해 지역 간 차별 없이 모든 대학이 적어도 비슷한 선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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