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전국 대학의 약 40% 정도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대학도 56개교로 가장 많습니다. 우리 수도권협의회는 모든 회원대학의 자율혁신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협의회 차원에서 각 대학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학 간 공유와 개방이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핵심인 만큼 수도권 대학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우선 시행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대학혁신지원 2주기는 1주기와 시기적으로는 얼마 차이나지 않지만 체감하는 상황은 매우 다릅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미충원 우려가 2021학년도에 현실화됐기 때문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커다란 위기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 대학은 없습니다. 이 위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한 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대학, 가고 싶은 대학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어떤 대학을 가고 싶을까요?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으로 혁신하는 것’ 바로 이 점이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대학들이 역점을 둬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4년 간 등록금이 동결돼 대학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학이 법인전입금과 기부금, 국고사업지원금 등 수입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근본 대책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법적 한도 내에서 등록금 책정 자율성을 인정해 주는 것과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OECD 평균인 GDP 1.1%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대학이 재정난을 타개하고 자율혁신에 매진해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도권 협의회 회원 대학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우선 매 학년도 겨울방학에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수도권 회원교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각 대학이 관심 있는 혁신 유형이나 주제별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들이 다양한 관심 사항을 공유하여 필요한 대학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학들이 협력의 방식으로 혁신을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대학들이 경쟁하며 살아남는 시대가 아닌 협력의 시대입니다. 대학들이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의 모든 회원대학들이 설립 목적과 교육 이념에 적합한 방식으로 자율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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