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심대학을 가다② - 전북대] 지역 특화산업 창업 활성화로 ‘창업사관학교’ 명성 잇는다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4-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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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Start-Scale up’ 등 단계별 탄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수립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바탕 창업 활성화에 주력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지역청년 혁신창업의 거점이자 기업가형 대학의 선도모델을 창출할 ‘창업중심대학’이 지난 3월 22일 ‘도전하는 청년, 꿈을 이뤄주는 창업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강원대, 대구대, 부산대, 전북대, 한양대, 호서대 등 6개 창업중심대학은 2026년까지 5년간 ‘지역 청년창업 확산의 거점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강화’를 사업목표로 성장단계별 창업기업 사업화를 지원하며,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기업 발굴·지원을 위한 대학별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역과 대학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대학발 표준 창업지원 모델 확립으로 청년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6개 창업중심대학의 올해 사업계획과 추진방향, 향후 전망을 대학별로 살펴본다.


전북대 정문과 론사인.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가 올 2월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후 7년 연속으로 창업지원 관련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사관학교로의 명성을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사진은 전북대 한옥정문과 론사인.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가 올 2월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후 7년 연속으로 창업지원 관련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사관학교로의 명성을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특히 지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이노폴리스캠퍼스 등 4개 창업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지역 내 권역 창업보육센터의 전문보육 기반 조성 등 전주기, 전방위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J-NBTI Start-up Incunovation Union 조성’
권역 네트워크 구축으로 융합형 기술창업 기업 육성


전북대 창업중심대학의 비전은 ‘기술혁신 중심의 청년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J-NBTI Start-up Incunovation Union 조성’이다. 권역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청년창업 육성․고도화를 유도하고,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융합형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향후 사업방향을 담고 있다.


전북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창업지원 인프라에 전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호남권역 예비창업자부터 초기창업기업, 도약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과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기업 고도화 성장을 위한 투자 등 단계별 특화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권역 청년 창업기업의 고도화 성장을 위한 실증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권역 대학의 기술 및 창업 인프라를 통한 지역 전략산업과의 ‘뉴 딜(New Deal)’ 연계를 강화한다. 기술 융합형 창업육성을 위한 창업기업의 권역 인프라 연계도 확대하며 권역의 Digital, Network, Assistant 등 ‘D.N.A’ 실현을 위한 수익형 산학연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청년)창업자부터 초기, 도약기업까지 전주기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을 바탕으로 한 창업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호남권역 특화산업인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기반 인공지능과 수소-EV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 농식품 바이오헬스케어의 연계로 기술사업화의 권역 거버넌스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자율자동차 및 라이프 테크, 인공지능, 5G 융합기술 등 호남권 특화 기술을 융복합 형태의 실증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성과 공유 활성화 모색을 위해 올해 1월 열린 ‘JBNU Start-up Lab. 2021’ 모습. 사진=전북대 제공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성과 공유 활성화 모색을 위해 올해 1월 열린 ‘JBNU Start-up Lab. 2021’ 모습. 사진=전북대 제공

권역 타 대학과 협업, 대학 '특화기술+창업 사업화' 연계


예비, 초기, 도약 등 창업 단계별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Build up) 사업을 위해 권역의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Re-startup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한 안정적인 사업화 연계를 위한 시장검증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교육인 ‘Scale-up package Meet-up’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실습을 위한 ‘Market Solution’ 콘텐츠를 제작해 (예비)창업자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초기창업패키지(Start up) 육성 일환으로 마케팅과 수출판로에 대한 기초역량강화 프로그램인 ‘Scale-up package Meet-up’, 해외 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상담회 및 온⸳오프라인 전시장 입점을 지원하는 ‘JB Global Maket Solution’, 초기창업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창업 3년 이내 자금난을 겪는 현상)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투자 컨설팅과 IR Conference를 진행한다. 아울러 실제 투자자를 통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IPP(Investment Promotion Package)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도약패키지(Scale up)와 관련 지역 특화산업인 수소와 2차 전기 관련 기업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H2B Conference’를 마련하며, 해외 바이어 상담회와 투자 IR을 진행하는 ‘JB Global Market Solution’, ‘JB Global Stylish Investment’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 시장 검토와 분석을 통해 해외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Global Branch Promotion’, 마케팅과 경영지원을 위한 ‘Early Jumping Accelerating’, ‘E-commerce Docking’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전북대는 권역 내 타 대학이 발굴한 청년창업기업이 실증기반 창업 사업화로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각 대학의 특화기술과 연계성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년창업이 용이하도록 돕는 보편적 인프라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 계획도 수립해놓고 있다.



총장 직속 창업지원단 중심 사업 수행
창업지원 전담인력 구성...전문성 갖춘 사업 지원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전경.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전경.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총장 직속기구인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창업지원단은 창업육성지원본부, 창업성장지원본부, D.N.A 혁신지원실 등 2본부 1실 형태로 운영 중이다. 평균 8년 이상의 창업지원 전담인력은 공학․경영학 석․박사, 기술거래사, 창업전문 매니저, 엑셀러레이터, 기업기술가치 평가사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등에 있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인터뷰 –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


“창업중심대학, 국내 창업지원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

- 4.5대 1의 평균경쟁률을 뚫고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어떤 점이 주효했다고 보나.


“다년 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일군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판단된다. 창업선도대학과 창업보육사업, 실험실특화선도대학,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 등 예비창업 발굴부터 초기창업 육성까지 우수사례를 확보했고 지역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투자 활성화에도 힘쓰는 등 창업기업 발굴과 지원, 확대에 관한 노하우를 탄탄히 갖춘 결과라고 본다.”


- 향후 5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남권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인프라 확대와 지원 활성화, 창업 다양성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다.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청년 창업의 목표도 생계가 아닌 도전과 성취로 바뀌고 있다.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관심이 큰 최신 트랜드를 실제 창업에 반영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호남의 특화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청년들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창업을 통해 구현되고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역 중심 실증창업 원스탑 솔루션 일환인 ‘청년창업특구’ 조성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 대학이 청년 창업 활성화의 거점이 돼야 하는 이유는.


“대학은 창업에 필요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할 교수 등 전문가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고, 사무공간이나 창업자의 정주여건을 해결할 기숙형 오피스 등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창업에 필수적인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도 산학협력 사업을 수행해 온 대학을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 창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이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그 아이디어를 기술사업화 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춘 곳이 바로 대학이다.”


- 창업중심대학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앞으로의 계획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화 지원 뿐 아니라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과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에 걸맞은 스타기업을 이끌 전문 CEO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지역대학의 경우 지역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나 지역 뉴딜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의 시너지 를 극대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창업중심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창업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해법을 지역 청년들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현재 수행 중인 다양한 창업 관련 사업을 단편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프로세스로 일원화하기 위해 출범한 창업중심대학이 국내 창업지원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북대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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