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취준생 시사상식] 가심비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4-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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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대표적 소비 신념으로 '가심비'가 꼽혔다. MZ세대는 비슷한 품질이라면 ESG를 실천하는지가 구매기준이 되는 등 자신의 신념에 맞는 소비를 추구한다. 사진은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MZ세대의 대표적 소비 신념으로 '가심비'가 꼽혔다. MZ세대는 비슷한 품질이라면 ESG를 실천하는지가 구매기준이 되는 등 자신의 신념에 맞는 소비를 추구한다. 사진은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1980년부터 2000년에 출생한 이들을 일컫는 MZ세대가 대표적 소비 신념으로 ‘가심비’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의미하는 단어다.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개선) 경영과 기업의 역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ESG를 실천하는 착한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는 ‘가치소비를 반영하는 신조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에 대한 질문에 대략 절반의 응답자가 ‘가심비’(46.6%)를 꼽았다. 이어 가격‧품질 외 요소를 통해 개인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out)’(28.7%), 돈으로 혼내주는 구매운동인 ‘돈쭐’(10.3%), 자랑‧과시형 소비인 ‘플렉스’(7.9%), 구매운동인 ‘바이콧’(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 3학년 김모 양은 “과거에는 브랜드와 가격이 상품 선택의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고 품질도 만족스럽다면 주저 없이 장바구니에 담는다”며 “MZ세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겐 ‘불매운동’, 착한기업·가게에는 ‘돈쭐’이라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통상적인 기업의 역할인 ‘일자리 창출’(28.9%)보다 ‘투명윤리경영 실천’(51.3%)이라는 응답이 22.4%p 높게 나와 공정·정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인식과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혁 고려대 ESG연구센터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 가심비를 따지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비슷한 품질이라면 ESG를 실천하는지가 구매기준이 되는 등 자신의 신념에 맞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디지털세대 답게 SNS,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ESG 이슈가 쉽게 대중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ESG경영에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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