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연계성’ 강화에 초점...사업 평가지표 100점 만점 중 20점 배점
대학들 고교학점제 맞춤형 전형 연구, 일선 고교‧시도교육청과 협력에 속도 낼 듯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입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시행돼 온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는 대입전형과 고교교육 연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대학들도 사업 선정을 위해 고교학점제 등 고교교육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대입전형 연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6일 발표한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4개 추진과제 중 하나로 ‘고교교육과 대입전형 간 연계성 제고’를 명시했다.
그동안 사업을 통해 고교와 대학간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대학에 장려해 왔지만 실제로 고교‧학생 입시설명회나 상담 등 대학이 대입정보를 일방향으로 제공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고교 현장에 전면 도입되는 2025년을 앞두고 그에 맞는 대입전형을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고, 고교‧대학 간 협력과 대학의 전형개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고교교육 연계성을 강화하는 세부 추진과제로 우선 ‘고교 교육체계 변화를 반영한 대입전형 연구’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사업 선정 대학은 고교학점제, 2022 교육과정 등 새로운 고교 교육체계를 이해하고, 고교교육 변화에 알맞은 대입전형 변화방향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에 앞서 이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대학에 주문한 것이다. 고교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해 고교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의 연구 참여도 장려했다.
‘고교‧시도교육청과의 양방향 협력 강화’도 세부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대학이 고교교육 변화를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고교‧교육청에서도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모델 운영에 대학의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교와 시도교육청,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전남교육청이 지난 1일부터 목포대 기획처 내에 교육협력관실을 신설해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꿈키움캠퍼스) 개설 등 고교학점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대학이 학생부위주 전형 운영에 있어 고교 선택과목과 과목 성취도를 학생부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개선할 것도 추진사항으로 명시했다.
교육부는 추진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사업 선정 평가지표에 ‘고교교육 연계성’도 평가영역에 추가했다. 이 영역은 전체 100점 만점에 20점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대입전형 연구 추진계획 및 연구결과 활용 계획, 고교 선택과목 및 성취도 평가 반영 계획, 고교-시도교육청-대학(복수 가능)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선택교과 개설 지원 등) 등에 각 5점이 배점됐다.
교육부가 향후 3년간 시행할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사업 신청을 준비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평가지표에 맞춰 고교학점제 맞춤형 전형 연구와 개발, 시도교육청과의 연계 활성화 등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교학점제를 대입전형에 반영할 경우 연관성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 비율을 늘려야 하지만 사업 신청요건은 여전히 정시 비중 준수에 맞춰져 있어 이에 따른 혼선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수도권 대학은 30% 이상, 지방대는 수능위주전형 또는 학생부교과전형을 30% 이상 유지해야 이번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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