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경희 창업인 2호 보금자리 삼의원창업센터 개소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2-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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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창업센터 구성 완료…기숙사였던 삼의원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위한 공간 마련
지난해 10월 문을 연 삼의원창업센터 전경
지난해 10월 문을 연 삼의원창업센터 전경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2개 창업센터 구성을 완료했다. 2020년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에 이어 지난해 10월 두 번째 창업센터인 삼의원창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숙사였던 삼의원을 리모델링해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운영하는 2개 창업센터에는 현재 6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성공을 꿈꾸고 있다.



지역 주민도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


삼의원창업센터는 서울캠퍼스에 지하 1층, 지상 5층, 총면적 5628㎡의 규모로 문을 열었다. 서울시의 보조금과 교비 등 약 48억원이 투입됐으며, 관련 행정 부서도 창업센터로 이전해 입주기업에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새단장을 하며 지역 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센터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 70실과 창업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공동업무 공간, 스튜디오, 시제품 전시실, 회의실, 다용도실 등 100실로 구성됐다. 로비 층의 커뮤니티 공간인 ‘누리터’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제품 전시실인 ‘다온실’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의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지상 1층은 예비창업자 전용 공동 업무 공간 ‘On:실’과 창업 지원 공간인 ‘Hwa:실’로 구성했고,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 사무실 ‘이룸’과 회의실(가온실, 나온실), 휴게공간 ‘it:다방’, 그리고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공간을 구성하며 입주기업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창업 단계별로 건물의 입주 층이 변경되는데, 처음 2층에 입주한 뒤 창업 과정을 거치며 3~5층으로 이주하는 식이다.


새로운 창업센터의 모습에 입주기업도 만족한 모습이다. 입주기업인 모어앤모어의 박민희 씨는 “창업센터가 네트워킹에 수월하게 설계돼 있어 다양한 아이템의 창업팀과 소통하며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며 “기존의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도 시설이 좋았는데, 새로운 창업센터는 수면실, 샤워실, 체력 단련실, 그리고 편의점과 같은 공간까지 갖춘 창업자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삼의원창업센터 내부 오피스 모습
삼의원창업센터 내부 오피스 모습


삼의원창업센터,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
총 61개 스타트업 입주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삼의원창업센터와 기존의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에 캠퍼스타운 입주 스타트업 ‘캠퍼 2기’ 61개팀을 입주시켰다.


입주팀은 총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선발했다. 2020년 선발한 캠퍼 1기 중 입주를 연장한 14개팀과 지난해 9월 모집한 캠퍼 2기 42개팀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시작한 예비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여름창업여행’을 통해 선발한 예비캠퍼 5개팀도 포함됐다. 캠퍼 선정팀은 개별 공간에 입주했고, 예비캠퍼는 삼의원창업센터에 마련한 공유 오피스 ‘On:실’에서 활동 중이다.


캠퍼 2기는 서류평가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일반(혁신·소셜) 분야’와 ‘바이오헬스 분야’에 각각 35개팀과 7개팀이 선정됐다. 선발 과정에서는 창업 아이템의 혁신성과 기술성, 창업 의지와 동기, 아이템의 사회적 가치 등을 고려해 스타트업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캠퍼 2기 선발 과정 중 탁월한 가능성을 보인 팀에게는 ‘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 ‘특화분야(바이오헬스)’로 나눠 상도 수여했다. 먼저 창업자 부문에서는 ‘베브리웨얼’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비건과 논비건 모두를 위한 비건 문화 콘텐츠와 제품의 확산이 목표인 기업이다.


예비창업자 부문에서는 ‘멀린의 수염’이 선정됐다. 바코드 스캔 기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화분야(바이오헬스)에는 고형암 후보 물질인 B7H3를 표적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스’가 선정됐다.


캠퍼 2기 입주팀은 입주 후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제공하는 창업 교육과 멘토링, 홍보, 네트워킹, 창업지원금, 투자유치 지원, 대학 창업지원 제도 연계 등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고 있다.



창업 지원 위한 인프라 완비, 다양한 성과 잇따라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인프라 구축 활동의 영향으로 입주기업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약 10억원의 매출과 약 68억원의 투자유치, 그리고 42건 약 26억원의 정부지원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2021 서울시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의 데모데이 프로그램에서 ‘올링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도시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에서는 ‘HEI-QALY’가 장려상을 받았다. 올링크는 NFC 태그 기반 정보 전달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이고 HEI-QALY는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같은 날 진행된 서울시장 간담회에서는 ‘에드믹바이오’가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 정책 발전을 위해 제언했다. 이 회사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3D 장기칩 및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다. 모어앤모어는 시제품 제작 중인 휴대용 점자 라벨기로 ‘2021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여해 은메달과 유럽발명협회가 수여하는 ‘레오나르도다빈치 그랑프리 상’을 수상했다.


박재홍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 창업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유망 창업팀을 발굴,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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