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심화되는 취업난에 대학의 취 ·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진로 설계를 비롯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취업 관련 모든 영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생의 성공적인 취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주요 대학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경북대, 경희대
② 광운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③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울산대, 인천대, 전북대
④ 중앙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양대
광운대, 발 빠른 비대면 전환으로 학생 취업 지원
광운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취업프로그램의 진행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설정 및 포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상담사 등 상담 인력을 추가 확보해 현재까지 약 500건 이상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1년 기준).
1학기 중에는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전략, 대기업 및 공기업 취업 특강과 모의면접, 취업스터디, 실전취업 준비반 등 단기 취업준비 프로그램도 취업전문가들과 사전 연계해 많은 학생의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2학기 중에는 직무상담&멘토링 프로그램, 취업&명사 특강, 인적성 및 NCS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광운취업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약 3천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현재는 취업성공 마인드, 변화하는 채용시장, 이공계 포트폴리오, 면접 전략, 입사지원서 작성 등 온라인 취업특강을 실시 중이며, 온라인 면접 캠프과 현직자 온라인 취업 멘토링을 계획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취업역량 및 의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취업프로그램 진행 시 별도의 ‘졸업자 준비반’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위한 지원도 든든하다. 광운대는 ‘서울 동북권 최고의 스타트업 성공 플랫폼, 광운대학교’라는 창업 비전을 바탕으로 서울시 서울창업디딤터 위탁운영, 서울시 캠퍼스타운조성사업 운영, 중기부 지원 창업보육센터 운영, 중기부 지원 메이커스페이스(광운창작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정보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광운대는 창업지원공간 5631㎡(1706평), 창업지원 공공지원금액 56억5900만원 운영 등 전국대학 최상위권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대, 비즈니스 전 과정 경험하는 실무형 취업프로그램 ‘CoREP’
국민대의 모든 취업지원 관련 프로그램은 남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이해하는 ‘공동체정신’과 시대와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실용주의’라는 교육철학과 맞물려 있다.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안내받고 참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청년고용정책 홍보와 취·창업프로그램을 포함한 비교과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국민대는 ‘2019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 취업교육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실무형 핵심직무 전문가 양성과정(CoREP, Core Role Expert Program, 이하 코렙)은 국민대의 가장 대표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원하는 핵심역량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공통 직무역량과 핵심 직무역량 교육이 100% ‘실무중심’으로 기획돼 있다.
코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직무 공모전’에 모두 참여해야 하는데, 이 공모전의 사업 주제를 선정하는 일부터 그에 따른 시장 환경 분석·사업기획·보고서 작성·발표 등 전 과정을 100% 학생들 스스로 해내야 한다. 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직무 공모전 성과들은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관련 기업 채용으로도 연계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과 접촉해 공모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는 학생도 있었고, 공모전 팀의 홍보 마케팅 전략을 기업에서 채택해 화보나 영상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나아가 생산 공정 개선안이 현장에 적용돼 생산품질 향상에 기여한 사례도 있을 만큼 매년 점점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과기대, 창업 전 주기 맞춤 케어 ‘올인원창업케어’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전적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전주기 지원으로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창업공간을 단계별로 맞춤 케어하는 ‘올인원창업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창업교육은 창업가들의 기회 발견 및 사업화를 위한 창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는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업학사가 수여되는 창업융합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창업멘토링데이’,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우수 상금이 지원되는 ‘창업경진대회’가 있으며, ‘창업동아리’로 선정되는 경우 동아리별 전담멘토가 배정된다. 이와 함께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지원금도 제공된다. 또한 교내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통한 창업공간도 지원하며, 입주기업 대상 자금도 지원한다.
특히 창업지원단이 위치해 있는 상상관 1, 2층 ST-Flex는 2162㎡ 규모의 창업 융·복합 기반 공간으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일렉랩, 3D 프린터실, 창업동아리 공간, 메이커 워크룸, 디자인 씽킹룸 등이 마련돼 있다.
1층 로비에 설치돼 있는 ‘Play Ground’는 코워킹 스페이스로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데모데이’나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기업가정신을 내면화시키고,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며, 창업사업화 모의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지원 생태계 마련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서울시립대, 선순환 취업역량 개발 모델 구축…체계적・입체적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립대 학생미래지원센터는 ‘UOS T-star’ 학생핵심역량 개발 지원을 위해 신규 투 트랙 선순환 취업역량개발모델(구성 : 6단계 역량함양 트랙, 4코스 자기주도형 트랙) 구축을 시작으로 학생 눈높이와 사회 채용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평면적인 취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고민하고 그에 맞춰 자기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학생미래지원센터 취업역량개발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두 가지 프로그램은 ‘마이셀프성공코스’와 ‘네버기브업 프로젝트’다.
마이셀프성공코스는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취업준비계획서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하는 코스로 1대 1 콘텐츠 매칭을 갖고 취업역량개발팀과 학생이 한 팀이 돼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성공적인 취업을 준비하게 된다. 모든 참여 학생은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가능한 시점에 지원받을 수 있다.
네버기브업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된 취업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년 지원을 목적으로 ▲자존감 향상 특강 ▲체험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한 심리검사 및 코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세 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통해 점진적인 자기이해, 공감대 형성, 동기 부여 등 취업을 위한 심리적 지지 체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학생미래지원센터는 진로취업 상담, 취업 동아리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채용 일정에 따른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여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택트 진로·취업지원 강화
서울여대는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취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서울여대만의 자체 시스템인 ‘학생성장지원시스템’ 내에 ‘온라인 취업 솔루션’, ‘온라인 현직자 멘토링’, ‘AI 역량검사 솔루션’ 등을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어디에서든지 취업진로검사, 기업분석, 직무정보 검색, 인적성 검사, 현직자의 직무 멘토링 등을 활용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기업, 직무에 종사하는 선배 현직자로부터 실시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동문 멘토링 서비스’를 구축, 60여명의 동문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1대 1 진로‧취업 컨설팅’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에 상주하고 있는 8명의 컨설턴트와 취업지원관은 전화와 구글공유시트, 줌 등을 활용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로, 첫 걸음’, ‘어서와! 취업준비는 처음이지?’ 등 진로·취업의식 고취 특강을 동영상으로 자체 제작해 E-CLASS에 탑재해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부터는 ‘직무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전환해‧운영하고 있으며, 11월에는 ‘2021 온라인 직무박람회’를 개최해 랜선으로 학생들을 만난다. 또한 워크넷, 온라인 청년센터, 꿈날개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진로·취업 지원 사이트도 ‘학생성장지원시스템’과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온라인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선문대, ‘도전장학 스토리캐스팅’·‘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선문대는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설정을 돕고 취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도전장학 스토리캐스팅’과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도전장학 스토리캐스팅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대학생활을 위한 교내 공모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진로설계와 방향에 어려움을 겪는 1~2학년이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4년의 대학생활 계획을 설계하고 올바른 대학생활을 위한 목표와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매년 150~2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1년 동안 본인들이 계획한 목표를 실천하고 점검한다. 사전/사후 효과성 측정 검사를 통해 본인의 준비행동 척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의 향상도를 볼 수 있다.
또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정을 위한 1대 1 개별 컨설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직무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온라인 조기 진로설정 시스템이다. 온라인 현직자 취업상담을 통해 기업・직무・진로・스펙 등의 취업고민을 해소할 수 있으며 현직자가 해당 직무관련 표현 및 맥락 수정 등 피드백을 제공하는 자소서 첨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저학년부터 직무탐색 및 설정에 대한 관심증가로 조기 취업준비가 가능하다.
또한 진로・취업 교과목과 연계해 직무를 탐색하고 직무분석경진대회를 열어 설정된 직무를 발표함으로써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현직자 직무 VOD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직자 직무강의를 통한 맞춤형 취업역량 준비를 지원한다.
선문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든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메타버스를 이용한 진로・취업상담을 11월부터 운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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