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어린이집 영유아들, 직접 마련한 선물 조선대 노인복지센터에 전달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1-30 1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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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키우고 가꾼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 판매해 모은 돈으로 마련한 정성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조선대학교 어린이집(원장 차용심) 아이들이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선물을 조선대 노인복지센터(센터장 신혜숙)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한 선물은 어린이집 영유아들 130여 명이 지난해 가을과 초겨울에 텃밭에서 직접 키우고 가꾼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를 판매해 모은 돈 110여만 원으로 마련한 소중한 정성이다.


30일 오전 10시30분 어린이집 강당에서 조선대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센터 관계자, 동구지역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기금을 마련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아이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선물 전달식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서는 98세 신순임 할머니가 참석해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혜숙 조선대 노인복지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의 귀한 선물에 너무 감사하다”며 “기탁된 선물은 지역의 할아버지, 할머니 등 소외계층에게 소중한 정성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선대 노인복지센터는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선물 전달과 별도로 식사를 대접했다.


한편 조선대 어린이집은 텃밭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키워 보는 환경사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물도 주고 잡초도 뽑으며 키워낸 농작물을 수확해 김장하는 과정을 거치며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의 고마움도 알게 된다.


어린이집 교사는 “한 아이가 ‘선생님 농부아저씨가 정말 고생하시는 것 같아 음식을 남기지 않고 잘 먹어야겠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차용심 조선대 어린이집 원장은 “배추와 무를 수확해 어린이집으로 나르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와 같았지만 이렇게 수확한 배추와 무가 김치가 돼 판매된 수익금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고 설명해주니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한 수익금을 성금으로 전달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는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더 높고 적극적이었다”며 “아이들이 키운 농작물로 김치를 만들었다는 점도 있지만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호응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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