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차원의 진로진학상담과 대입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대학저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입상담센터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실제 상담사례를 소개하고 시기별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준비할 사항을 안내, 스스로 대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합니다. *도움말=대교협 대입상담센터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은 2017학년도 355,745명에서 2018학년도 352,325명, 2019학년도에는 348,834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시 모집인원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 정시모집 전형 중 모집인원의 규모가 가장 큰 전형입니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48,834명 중 41,4%(144,340명)를, 수시모집 모집인원 265,862명 중 54.3%을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3,405명) 및 차지하는 비율(1.4%)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 100, 학생부 교과+면접, 학생부 교과+서류(비교과) 등의 전형요소를 활용해 일괄 또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재학생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경쟁률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합격자의 교과 등급컷은 높게 형성됩니다. 하향 지원사례도 많아 중복 합격자가 많고 이로 인해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전형에 비해 정시로 이월되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수시모집과 수능 준비에 동시에 노력을 기울이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대학별로 서로 다른 학생부 반영 교과목 수, 학년별 반영비율, 교과성적 산출지표, 이수단위 반영여부 등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되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24.4%(85,509명), 수시 모집인원의 31.9%를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서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평가기준에 따라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개인적 특성이나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정성적,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며, 특히 학교생활 충실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입니다. 학업수행능력, 교육환경, 학습과정,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 자기주도성과 개인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교 생활에 충실하고 발전가능성을 보여준 학생이 대학 생활도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괄 합산해 선발하기보다는 대부분의 대학이 단계별전형을 실시하는데, 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해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점수, 또는 면접 100%로 최종선발하고 있습니다. 2단계 면접에서는 주로 서류의 진위 확인 및 전공소양, 인성 등을 평가하고 교과중심 문제풀이식의 구술면접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최근 학교생활과 관련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제출 서류를 기본 제출하기보다는 대학의 전형과 평가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반영해 제출하도록 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입니다.

한편, 학생부종합전형 상담에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는 ‘내신이 얼마이고, 동아리활동, 학생회 임원을 했으며, 봉사활동이 몇 시간 정도인데 어느 대학을 지원할 수 있을까요?’하는 질문입니다.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가?’에 대한 질문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절실한 질문이지만 안타깝게도 지원자들 간의 상대평가, 서류를 바탕으로 한 정성평가를 특징으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단정 짓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류가 작성되는 수준도 매년 향상되고 있으므로,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나 학과, 특히 상대적으로 전공적합성과 관련된 활동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모집단위의 경우, 합격을 기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주로 학교생활기록부 각각의 항목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항목과 관련해 유의미하고 다양한 평가 근거가 일관되고 신뢰성 있게 제시되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판단해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경우 통학 가능한 대학이나 수도권 소재 대학을 선호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는 ‘가고 싶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지원 전략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갈 수 있는 대학’을 명확히 해야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한 지원 전략을 분명하게 수립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 그에 따른 준비 전략을 세워야 진학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성평가 요인이 강한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시와 정시모집은 시기적으로는 구분되어 있지만, 앞서 언급한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으로 서로 맞물려 있으므로 이에 따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에 대한 판단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으로 지원할 대학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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