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취업률과 재활 특성화, 풍부한 해외경험이 대구대 간호학과의 강점”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10-26 1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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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학과 최고선배] 대구대학교 간호학과

재활특성화대학 대구대의 강점 살려 교육의 차별화 내세워
매 방학 미국 현지에서 현장실습 실시…견문 넓히는 최고의 경험
올해 졸업생 절반 이상 유명 병원 취업 확정…92.8%의 유지 취업률 보여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간호사는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는 직업 중 하나이다. 24시간 환자 곁에서 건강회복과 질병예방에 앞장 서는 간호사는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음과 동시에 높은 취업률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혹은 전문대에서 4년 학사과정을 마친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2017년 현재 전국에는 205개의 간호대학이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대구대 간호학과는 건학이념인 ‘사랑·빛·자유’와 특성화 분야인 ‘재활’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 100%에 가까운 취업률과 재활 관련 특성화 그리고 풍성한 해외임상실습이 대구대 간호학과의 강점이다. <대학저널>이 대구대 간호학과 하태희 학과장과 박에스더 교수를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건학이념 바탕으로 인류애 갖춘 간호인재 양성
대구대는 1946년 대구맹아학원을 모체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외되고 장애가 있는 소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그리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 이를 위한 인재 양성을 통해 만인의 복지 구현에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사회복지, 장애인재활 분야에 특성화를 갖춘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대 간호학과 하태희 학과장은 “현대 사회 사람들의 생활상이 좋아지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재활에 특성화된 간호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2010년 간호학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대 간호학과는 ‘사랑, 빛, 자유’라는 대구대 건학이념과 함께 ‘인류애를 바탕으로 역량과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직 간호사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설정했다. 현재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및 환경,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질적인 간호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재활’ 교육으로 진로의 폭 넓혀…차별화된 해외현장실습 장점
대구대 간호학과가 타 대학 간호학과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단연 ‘재활’이다. 학과 발전계획에 따라 재활간호센터의 구축을 목적으로 재활간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재활간호 관련 교과목인 ‘재활심리의 기초’, ‘노인재활간호학’, ‘재활간호실습’ 등의 교과목을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구대 재활과학대학과의 학문적 교류, 대학 내 5개 특수학교와의 연계 등을 통해 재활간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활 분야 학습으로 인해 기본적인 간호전문성이 저하되지 않냐는 우려에 하 학과장은 “간호학과라면 국가고시를 반드시 치러야 하므로 기본 학사 규정은 타 대학 간호학과와 동일하다. 다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과목에 한해 재활분야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교수 입장에서는 힘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진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차별성은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대구대 간호학과는 해외(미국)현장실습 운영, 의료통역 코디네이터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미국면허간호사시험(NCLEX-RN) 과정 운영, 본교의 교환학생 제도 및 외국어 역량 강화 장학금 제도 등을 바탕으로 간호사로서의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현장실습은 단순 견학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실습까지 병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이는 교수진의 영향이 크다. 대구대 간호학과 박에스더 교수는 미국에서 간호사 및 교육경력을 갖고 있어 6개 주 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이다. 미국 병원 병동에서 임상실습지도자(Clinical Instructo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 대구대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구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매년 여름·겨울방학 무렵 2~3주간 해외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올까? 박 교수는 ‘간호에 대한 개념’이 바뀌는 경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로 나가면 최첨단 의료시설보다는 환자 중심적 간호 시스템에 감탄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간호사 1명당 환자가 약 10명 정도 배정된다. 반면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간호사 1명당 4명 이하로 제한된다. 담당 환자가 적다 보니 간호사가 환자를 성심성의껏 간호하는 진정한 토탈 케어를 경험하게 된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진정한 간호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 간호사는 처방권도 갖고 있다(Nurse Practioner의 경우). NP 쉐도잉(Shadowing)을 통해 학생들은 더 큰 도전과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한국의 간호 시스템이 선진국화될 때 빛을 발할 것이라고 하 학과장과 박 교수는 입을 모았다. “국내에서만 간호학을 익힌 학생들은 ‘앞으로의 간호는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머릿 속에 그리기만 할 것이다. 반면 대구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선진 간호시스템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훗날 선진 간호 시스템 도입 시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간호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인성’이 필수적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에 대구대 간호학과는 다양한 인성 관련 교과목들(DU비전설계, DU진로설계, DU나눔과 헌신, DU지역사랑프로젝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교과 영역으로 학생들의 독서 활동 모임, 각종 특강 유치, 신입생 및 선후배 간의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한 멘토-멘티식 행사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높은 취업률, 유명 · 대학병원 진출 활로 뚫어
2010년 설립된 대구대 간호학과는 2014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타 대학보다 역사가 짧다. 하지만 그동안의 성과는 타 대학 못지않게 눈부시다. 대구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5년 인증(2014~2019)을 획득했다. 2017년 상반기 인증 중간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높은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도 장점이다. 취업률은 100%에 가까우며, 유지취업률은 2016년 12월 기준 92.8%이다. 4년(2014~2017) 평균 국가고시 합격률은 98.4%에 달한다. 2016년 국가고시에서는 졸업예정자 81명 전원이 시험에 합격했다.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내년 2월에 졸업예정인 대구대 간호학과 4학년생 76명 중 절반이 넘는 45명이 이미 서울 및 수도권 유명 병원과 지방거점 대학병원 등지에 취업을 확정했다. 삼성서울병원 2명, 서울아산병원 4명, 서울성모병원 5명, 신촌세브란스병원 4명, 이화여대목동병원 4명, 고려대안암병원 4명, 인하대병원 4명, 양산부산대병원 10명, 부산대병원 4명이 현재 취업을 확정한 상태다.
끝으로 어떤 학생들이 입학하길 바라냐는 질문에 하 학과장은 “전공에 열의를 띤 학생,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고 이를 앎에 대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지혜로운 학생,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있는 학생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선배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구대 간호학과 3회 졸업생 전다윤입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외과병동에서 2년차 간호사로 근무 중입니다.


재학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까?
명사초청 특강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직 간호사 분들이 오셔서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간호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특강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던 선배님의 이야기였습니다. 일은 힘들지만 간호가 너무 재미있고 연차가 쌓일수록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이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취업을 앞둔 저에게 굉장히 인상 깊게 다가와 제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학교 교육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된 적이 있습니까?
학과목 중에 CPX라는 시뮬레이션실습이 있습니다. 제시된 임상상황에서 대상자의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팀원 간 협력관계를 통해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입니다. 그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대구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자부심을 가진 적이 있나요?
후배가 늘어날수록 ‘대구대가 인정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자부심이 생깁니다. 또한 졸업 후에도 교수님들과의 교류가 꾸준합니다. 병원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줌은 물론 사랑과 관심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됨에 있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경청’과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우선순위를 세운 후 간호하면 환자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회복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체력은 불규칙적인 3교대 근무를 이겨내기 위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간호사가 건강해야 환자들에게 좋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고 많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대구대 간호학과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대구대는 방학 때 해외연수가 많기 때문에 어학과 임상경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많이 있어 나만의 스토리를 가진 간호사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대구대 간호학과에서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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