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는 기본, 다양한 진로 진출이 가능한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9-25 16: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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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학과 최고선배]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부

1963년 ‘경찰간부 양성’ 목표로 국내 최초 설립…동국대를 대표하는 ‘간판학과’ 입지 굳혀
2016년 단과대학 ‘경찰사법대학’으로 승격…융·복합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직업군 진출 가능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단골로 나오는 직업이 바로 경찰이다. 그중에서도 경찰간부는 명예는 물론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경찰간부를 육성하는 학부·과 중에서도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 경찰행정학부는 단연 톱을 달린다. 국내 최초로 개설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부이며, 2017학년도 수시 입시결과에서 최고등급(학교장추천 1.56)을 기록할 정도로 동국대 내에서도 영향력이 남다른 학부이다. 최근에는 단과대학으로 승격되면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저널>이 동국대 경찰행정학부가 속한 경찰사법대학의 이윤호 학장을 찾아가 학부의 역사와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경찰인력 고급화’라는 시대 요청에 부응한 국내 최초 학과
동국대 경찰행정학부의 전신인 경찰행정학과는 1963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이윤호 학장은 “당시 정부에서 ‘경찰인력의 고급화’를 원했다. 이에 동국대가 전문성을 갖춘 양질의 경찰관을 교육·훈련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우리나라 경찰행정학의 첫 포문을 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는 나라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간부 양성에 앞장서 왔다. 1980년 국립경찰대학이 설립됐지만, 여전히 양질의 경찰간부를 배출하고 있다.
90년대 후반에 접어들자 국내에 경찰학과 붐이 일기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 시작에 따른 지방 경찰인력 수급과 안정적인 직업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전국에는 100개 경찰학과(4년제 63개, 2·3년제 37개)가 운영되기에 이른다. 혹 동국대 경찰행정학부가 가진 특수성과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으나 실상은 정반대였다. 이 학장은 “경찰관 공급 목적은 같지만, 타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순경시험을 치른다.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는 예나 지금이나 경찰간부 육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는 경찰간부 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으로 진출이 가능한 강점을 갖고 있다. 공공안전기관, 국가정보원, 소방공무원, 감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꿈꿀 수 있다. 동국대 내에서도 사법고시, 행정고시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부이기도 하다.


2016년 학과→학부 개편, 단과대학 승격으로 영향력 급상승
동국대는 2016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기존 경찰행정학과를 경찰행정학부로 변경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별도 단과대학인 ‘경찰사법대학’으로 승격시킨다. 경찰행정학과를 단과대학으로 승격시킨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이는 동국대가 학문의 변화를 빠르게 수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학장은 “지금 시대에서 경찰 하나에만 편향되서는 안 된다. 과거에는 경찰간부만이 유일한 길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에 눈을 뜨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학생들도 이러한 확대·개편을 전반적으로 반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행정학부는 경찰학전공, 산업보안전공, 범죄과학전공, 교정학전공 등 4개 전공으로 분류된다. 경찰학 및 교정학전공은 형사사법기관 중견 간부 양성에 특화돼 있으며, 산업보안 및 범죄과학 전공은 사회안전 분야 융복합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타 대학처럼 1~2학년 쯤 자신의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묻자, 이 학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는 학문의 융합과 통합을 추구한다. 하나의 전공을 듣기 위해 구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공 습득을 위해 세분화한 것이다. 그래서 학부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강좌를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즉 학사 기간 동안 전공의 구분 없이 다양한 수업을 듣으며 ‘스스로’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으면 된다. 4학년에 접어들었을 때 자신이 어떤 분야에 대해 심화적으로 들었는지 대학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된다. 아울러 경찰행정학부 학생들은 융·복합 전공 활성화를 위해 4개 전공 가운데 2개는 반드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국정원, 경호실, 법조인 등 다양한 분야 진출 가능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를 졸업하면 경찰, 국가정보원, 대통령 경호실, 군수사기관 등 국가 중추기관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법조인으로 성장하거나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고위 행정 관료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학문에 정진해 전국 각 대학의 경찰행정학과 교수직으로 임용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소방간부직, 교정직, 출입국관리직, 검찰수사직 등 형사사법기관에 다수가 진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공기업이나 대기업 등으로 취업을 하는 인원도 있으며, 금융권 보안업무 관련 직종에도 진출하는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찰사법대학의 우수성은 비단 학부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경찰사법대학에서는 일반대학원과 경찰사법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차이점에 대해 묻자, 이 학장은 “일반대학원은 학문중심 대학원, 경찰사법대학원은 주로 직장인들의 전문화를 위한 재교육과정이라 할수 있는 특수대학원으로 보면 된다.”라고 답했다.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은 대부분 전업학생이 다니는 주간, 평일반 형태이며, 박사과정은 야간, 주말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사법대학원은 주간 없이 야간, 주말반만 운영한다. 그래서 90% 이상이 직장인이다. 수업을 듣는 학생 부류도 경찰, 소방관, 군인, 검찰 관계자, 일반기업체, 공무원 등 다양하다. 서울시청 혹은 심리검사실에서 범죄심리나 과학수사 공부를 위해 오는 경우도 있다.
끝으로 어떤 학생이 입학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이 학장은 이렇게 답했다. “학생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면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 우리 학부에 들어온 사람이라 해서 반드시 경찰이 돼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경찰이 못 돼도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늘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입학해야 한다는 편견을 갖고 싶지 않다. 누구나 우리 학부에 오면 자신이 잘하고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고선배 인터뷰 “동국대 최고학부라는 전통과 자부심 있어”



선배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전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경위 윤기영입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08학번(46기)으로 4학년 1학기 휴학 중 제65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의 후보생 교육을 마친 후 경위로 임용돼 현재 6개월간 지구대 순환보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십니까?
4팀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며 국민과 가장 밀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구대에 접수된 모든 범죄에 대해 초동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순찰을 돌면서 주민들의 생활 주변에 위험한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고 적절한 구조 활동을 펼칩니다. 응급구호 대상자를 안전하게 구호하는 등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과 관련된 일에 대한 전반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재학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까?
학부 동아리 ‘캠퍼스폴리스’ 활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이 주체가 되는 캠퍼스 범죄예방 활동으로 학내뿐 아니라 학교 주변 하숙촌 일대를 순찰했습니다. 안심귀가 서비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등 학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경찰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됨에 있어 필요한 능력과 역량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친절함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권경찰을 지향하고 있는 현재의 경찰 모습에서 국민에 대한 친절함이 전제돼야 합니다.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치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는 동국대의 최고학부라는 전통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경찰, 국가정보원, 대통령 경호실, 군수사기관 등 국가 중추기관은 물론 법조인으로 성장하거나 고위 행정 관료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각 대학의 교수직으로 임용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형사사법기관에 다수가 진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동국대 경찰행정학부에 입학해 최고 학부라는 전통과 자부심에 한 획을 긋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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