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이제는 실전이다!"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1-07 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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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부터 건강관리까지, 전문가가 추천하는 수능 대비법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수능 시험까지 딱 10일 남았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불안감과 긴장감을 느낀다.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터. 하기에 시험을 앞두고 가장 필요한 일은 스스로 세워놓은 목표를 다시금 떠올리며 평상심을 잃지 않는 일이다. 이 시기에는 마무리 공부가 가장 중요한데 공부뿐 아니라 건강관리, 수능당일 주의사항도 반드시 체크해야만 한다. <대학저널>이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빌어 '수능 D-10' 대비법을 소개한다.


수능 시험을 10일 앞두고 자신의 학습수준을 ‘완벽’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학생은 몇 명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EBS 문제를 정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를 풀거나 뒤늦게 족집게 과외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객관식 시험에서는 확립되지 않은 정보가 오히려 선지를 고를 때의 혼란을 가중시키므로 얕고 넓게 아는 것보다 깊게 아는 것에 방점을 둬야 한다. 따라서 마무리 시기에는 새로운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주입하는 공부보다는 알고 있는 내용을 더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공부했지만 잊었던 부분을 확실히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의 수능 D-10 공부법 "정확히 알면 실수가 줄어든다"


▶ 6·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재확인하라!
6월과 9월 모평은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 등 여러 부분에서 큰 연관성을 갖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다. 기출을 다시 풀어본다는 것은 그저 반복적으로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두도록 해야 한다. 정확히 안다는 것은 각 개념에 대한 원리를 이해한다는 것이므로 단순히 답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각 문제 속에서 모르는 부분을 찾아 알아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수능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의고사를 시간에 맞추어 푸는 연습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그러나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공부한 부분에서 틀리는 문제가 계속 나오면서 이것이 학생들을 더 불안하게 해 결국은 수능시험을 망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와 수능 기출문제 중 오답 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방법일 수 있다.


▶ 미니 개념노트와 오답노트를 현명하게 활용하라!
‘실수’란 조심하지 않아 잘못하는 행위를 말한다. 문제에서 글자를 잘못보거나 답안마킹을 잘못하는 것만이 실수가 아니다. 자신이 아는 것을 미처 기억하지 못해 틀리게 되는 것도 ‘실수’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종점검 및 마무리가 필요한 이 시기에는 자신이 틀렸던 문제와 어려웠던 문제 혹은 낯선 문제를 짧게 정리한 미니 오답노트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점검하는 도중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이나 기억해야할 만한 개념들이 있다면 체크하여 수능 당일에 각 영역별 시험 시간 이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념노트 역시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전체를 빠르게 훑어봐 머릿속에 한 번 더 체계화시키는 것이 좋으며 취약한 부분에 대한 마무리 개념정리를 하는 것도 좋다. 단 지금까지 오답노트와 개념노트를 만들지 않은 학생이 새로 만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수능 시간표, 영역별 출제 문항수를 확인하자!
익숙하다는 것은 성공의 발판이기도 하지만 실수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시험 시간 정도는 다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시험 전 시간표를 확인하며 각 영역별로 어떠한 시간배분과 전략으로 임할 것인지 다시 한 번 마을을 잡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능 시간표에서 확인해야할 사항은 먼저 영역별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이다. 때로 학생들은 각 영역별 시험시간이 몇 분인지는 알고 있지만 언제 시작하고 끝나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해 "시험 종료 10분 전입니다!"라는 감독관의 말을 듣고 나서야 우왕좌왕 마킹을 해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수능에서의 영역별 문항수도 재확인해 파트별, 유형별로 몇 문항씩 출제되는지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문제를 반드시 1번부터 차례로 풀어야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략적인 문제풀이 순서를 세워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평소 시험 난이도와 수능 당일 문제의 난이도는 다를 수 있으므로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당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선용 교수의 수능 전후 건강관리 "1주일 전부터 수능일 일정 맞춰 조절"


매년 다가오는 수능이다. 누구라도 긴장되는 일이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머릿속에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그동안 머릿속에 넣어놓았던 지식을 얼마나 잘 꺼내 쓸 수 있냐가 중요하다.


일단 몸의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최소한 1주일 전부터는 수능일의 일정에 맞춰 기상시간과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1주기 리듬이 흐트러지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대부분 학생들이 밤늦게 공부하는 습관이 있는데 수능일에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여학생의 경우 생리주기를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 맘 때부터는 긴장이 돼 앉아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공부하려고 앉아서 급한 마음에 이것도 들춰봤다, 저것도 들춰봤다 한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먼저 바른 자세에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고, 한 호흡에 숫자 하나씩 10부터 1까지를 세어나가서 마음을 안정시켜보자. 그것만으로도 진정돼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시험장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한 번씩 잠들기 전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나와 기뻐하는 모습, 혹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기뻐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긍정적인 생각은 실제로 그렇게 만드는 힘이 있다.


수능 3~4일 전까지도 안정을 잘 못 찾는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보라. 일반적으로 우황청심환을 먹는 사람이 있는데, 간혹 가다 긴장이 너무 풀어져서 잠이 들어버려서 시험을 못 봤다는 경우도 있다. 미리 먹어보고 반응을 봐서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시험 전날에는 생활리듬과 호흡법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체크해 보고, 약을 준비한 경우 제대로 챙겨두도록 하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므로, 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잘할 수 있다'를 스스로에게 말해 주자.


그리고 수능 당일에 수능을 보다가 중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내가 대입시험을 볼 때는 시험이 너무 어려워 망쳤다면서 중간에 나간 사람들이 있었다. 스스로에게 "난 안 돼!"라고 낙인을 찍은 경우이다. 그렇지만 그해의 대입시험은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시험 중의 하나였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법이다. 그러니 중간에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수능이 끝난 후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라. TV에서는 항상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받은 학생이라면 쉬웠을 것이라고 그러지만, 그런 말은 무시해도 좋다. 성적표가 나와 봐야 아는 것이고,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해도 내가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혹 그래도 수능 이후에 우울한 기분이 계속 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상담소에서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우울한 기분으로 계속 있는 것은 정신건강상 특히 청소년기에는 상당히 안 좋은 결과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적어도 본인이 10년 후에 뭘 하면서 살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전자시계 착용하면 퇴실?" 수능 당일 주의사항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예방 대책'에 따르면 수능 부정행위에는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하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 문제지를 보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를 따르지 않는 행위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는 행위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을 휴대하거나 감독관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기타 감독관이 부정행위로 판단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부정행위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과 휴대 가능 물품을 숙지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용 전화기,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스마트 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와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가 해당된다. 단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예: 돋보기)은 매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가 가능하다. 만일 실수로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올 경우 1교시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앞서 지난해 실시된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189명이 부정행위로 적발, 시험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구체적으로 4교시 선택과목 미준수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소지 73명,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15명, 기타 전자기기 소지 14명, 기타 1명이었다.



휴대 가능 물품으로는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0.5㎜) 등이 해당된다. 특히 시계의 경우 2016학년도까지는 전자시계와 아날로그시계가 모두 휴대가 허용됐다. 하지만 2017학년도에는 아날로그시계만 허용된다. 아날로그시계는 통신기능(블루투스 등)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없고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시계를 말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샤프심 포함)는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되며 수정 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비치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지난해 예고한 대로 휴대 가능 시계 범위를 축소하고 시계 점검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가져온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의 사용으로 인해 전산 채점상 불이익이 발생하면 수험생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부는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 방지를 위해 책상 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을 기재, 수험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방송은 물론 감독관이 시험 시작 전 유의사항을 공지함으로써 수험생의 실수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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