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 최원재 교수는 최근 CYPB 단백질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밝혀내고 관련 논문을 저명 과학 저널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모든 세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세포사멸과정을 통해 죽게 된다. 암세포의 경우 세포 사멸 과정이 억제돼 암세포가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 치매와 같은 신경세포질환에는 세포 사멸이 급속히 증가해 신경 세포가 감소, 신경 질환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CHOP유전자는 세포 사멸을 결정하는 중요인자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에서 CYPB(단백질 접힘 과정에 관여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인자) 단백질발현이 급속히 증가되며, 이 단백질의 발현은 임계점을 넘어간 스트레스에 대해서 저항성을 나타내고, 스트레스상황에서 잘 생존할 수 있도록 세포사멸의 중요인자인 CHOP(세포사멸과정 중의 중요인자)을 분해 및 조절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암세포들이 항암제 처리 후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내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일반 세포가 살 수 없는 저산소분압상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CYPB를 인위적으로 발현시켜 세포 생존율을 높였으며, 이것은 CHOP을 조절하여 세포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억제시키는 기전임을 규명했다.
최 교수는 "단백질합성과정에서 작용한다고만 알려져 있던 CYPB 단백질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발견해 앞으로 악성 암 및 치매와 같은 질환들에서 세포사멸을 이용한 치료제로서의 효용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원재 교수가 교신저자로 전체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경희대 정권, 김기윤, 오유정, 김헌성, 김성진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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