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 21개교 확정”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2-10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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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기대·대림대·아주자동차대·영남이공대·인천재능대 등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 21개교 확정”


국내 130여 개 전문대학 중 교육성과 등 최우수대학
“전문대 입학 꿈꾸는 수험생들이 꼭 봐야 할 대학”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을 가르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이하 WCC)’ 21개교가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지난 10월 29일 대림대·인천재능대 등 10개교를 WCC 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11년과 2012년 선정된 경기과기대·아주자동차대·영남이공대 등 기존 11개 대학과 함께 총 21개교가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WCC란 지난 2011년 4월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에 따라 전문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 가운데 교육여건과 교육성과, 재정 건전성 등이 특히 우수한 21개교에 부여하는 일종의 ‘정부 인증 전문대’다. 첫 해 영남이공대를 포함한 전국 7개 대학이 선정된 데 이어 2012년 경기과기대와 아주자동차대 등 4개교가 선정됐고, 올해 나머지 10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WCC는 각종 교육 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데다, 향후 정부로부터 각종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받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학저널>은 2014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기간을 맞아 우수 전문대학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한 ‘WCC 특집’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WCC 선정 대학들의 경쟁력을 자세히 소개한다.



■ “최고 중의 최고 전문대, WCC”


WCC는 전문대 가운데 ‘최고 중의 최고’라는 보증수표다. 최근 4년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교육 여건과 성과를 지닌 대학으로 전국 전문대 139개교 중 상위 15%에 해당한다. 이들 대학은 또 기업체로부터 만족도 평가도 받았다. 우수한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면서 사회적으로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교육비리를 저지른 대학이나 교육여건이 기준에 미달하는 부실대학은 원천적으로 차단됐다.


WCC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 5개교, 강원·충청권 6개교, 호남·제주권 5개교, 영남권 6개교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대림대와 인천재능대 등 수도권 전문대가 4곳이나 포함돼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WCC 선정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선정평가위원회를 두 배 규모로 확대하고 정성지표(운영성과계획서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해 평가했다. 기존의 성과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도 평가 항목에 포함시켰다. WCC 선정평가위원회 김원태 위원장은 “2013 WCC 선정기본계획과 선정 배제(제재)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평가를 이행했으며, 각종 감사 지적사항 등을 반영해 WCC로서의 품격과 명예성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 “WCC 대학들 취업률도 최상위권”


WCC 선정 대학들은 취업률에서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발표된 ‘2013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 결과를 보면 전체 취업률은 평균 61.2%였다. WCC 선정대학들의 취업률은 경기과기대(66.6%), 대림대(67.8%), 아주자동차대(64.9%), 영남이공대(64.6%), 인천재능대(70.2%) 등으로 평균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같은 기간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 55.6%와 비교해도 10% 포인트 이상 높다. ‘WCC 대학 =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이유는 특성화 교육과정이 명확하고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이공대의 경우 ‘공학 인증 지멘스아카데미 교육’이라는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독일 지멘스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경기과기대는 1만 4000여 개 중소기업이 밀집한 서해안 산업벨트지역(스마트허브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활발한 ‘산학일체형 맞춤형 교육’을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자동차대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전문 기술인력 양성 대학으로서 자기적성에 따라 전공을 바꿀 수있는 ‘전공코스제’를 도입하는 등 특징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높여오고 있다. 올해 WCC로 선정된 대림대와 인천재능대의 경우 각각 기계·전기 등 전통적인 전문기술 분야와 호텔·외식 등 서비스 인재 배출에서 특성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대는 전체 학과에 대한 산업체 현장실습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현장실무 역량강화에 역점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한 취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인천재능대의 경우는 서비스 분야 맞춤 교육과 아울러 ‘해외현장 및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취업에 강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3년간 정부 행·재정 인센티브, “세계 직업교육 롤 모델 만든다”


WCC 선정은 무엇보다도 선정 자체가 가장 큰 혜택으로 꼽힌다. 정부가 인정한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이라는 보증 수표를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입시 시즌을 맞아 열리는 각종 입학설명회에서도 ‘WCC’ 대학을 표기함으로써 최고의 대학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교직원과 재학생들 또한 최고의 전문 대학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이미 졸업한 동문들에게도 모교의 WCC 선정은 큰 자랑거리다. 정부로부터 향후 3년간 행·재정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대학 운영의 자율성도 갖는다. 올해의 경우 대학 당 평균 1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위)을 별도 심사 없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으며, 산업체 위탁교육 운영에 있어서도 산업체 위탁교육 외부 위탁교육장 설치기준이 완화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 다년간 진행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을 경우 1년 단위의 중간평가 과정을 면제받는 특혜도 누린다.


교육부는 WCC 대학들을 직업교육의 성공모델로 육성해 전체 전문대학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해외캠퍼스 설립,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대학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수준의 직업고등교육 명문대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WCC 어떻게 선정했나


올해 WCC 선정 평가에는 교수와 산업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WCC 선정평가위원회’가 5단계의 다단계 심사를 벌였다. 1단계에서는 취업률과 재학생충원율, 산학협력역량지수, 교원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장학금지급률 등 대학의 공시지표 상위 60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회 이상 선정된 대학들이 1단계를 통과했다.


2단계에서는 대학의 재정건정성이 평가됐다. 사립대학은 교원의 연봉수준, 등록금의존율, 연구·학생경비 등 3개 지표가, 국공립대학은 교육비환원율이 반영되는 등 대학의 재정측면의 건전성 평가를 통해 상위 44개교로 압축됐다.


이어 3단계 기관역량 평가는 대학의 운영성과계획서, 취업역량, 산학협력교육역량, 글로벌교육역량 등 전문대 직업교육의 핵심영역을 평가해 상위 20개교를 선정했다. 4단계 고객평가는 졸업생이 취업한 3,0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대학인지도, 졸업생역량, 산학협력 만족도, 전반적 만족도 등 4개영역의 설문지를 통한 산업체 만족도 조사가 실시됐다.


마지막 5단계 최종선정에서 3단계의 기관역량 평가결과(80점)와 4단계 고객평가결과(20점)를 합산하고, 감사 지적사항 등을 반영해 최종 상위 10개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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