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1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에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립학교법과 고려대 정관에 의거해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운영에 관한 모든 계획을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립학교법은 대학 운영의 민주성과 합리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생들이 학교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 제도를 명시하고 있으나 고려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한 적이 없다"며 "학교 당국은 독단적인 학사 행정을 멈추고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학생회는 학생 2500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대학평의원회는 사립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 대표들이 참여해 대학 학칙과 예·결산 등 대학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학내 최고 심의기구다. 교육부는 지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설립을 의무화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오는 4일 연세대 총학생회와 함께 대학평의원회 설립 문제와 관련, 교육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5월 대학평의원회 설치 의무를 위반한 사립대학에 대해 해당 대학법인 이사회의 신규 임원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요 대학 중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은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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