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유진욱 교수, 입자모양 변화시킨 암세포 표적지향 나노입자 개발

박초아 | choa@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8-27 14: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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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요법 항암치료의 획기적 전환점 마련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약학부 유진욱 교수가 항암치료제의 효능 향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원천기술을 밝혀냈다.


유 교수는 나노입자의 모양을 막대기 모양(rod-shape)으로의 변형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표적지향능을 약 1000배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기존의 화학요법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작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 나노입자의 경우에도 암세포보다는 간, 폐, 비장 등에 축적된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나노입자의 경우 구형이 아닌 막대기 모양이며 FDA의 승인을 받은 항암제제인 캠토테신(camptothecin)과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단백질 의약품인 허셉틴을 표면처리한 신개념 나노입자다. 이 나노입자는 유방암세포와의 상호작용이 아주 높으며 허셉틴 단독약물보다 약 10000배, 허셉틴이 없는 캠토테신 나노입자보다는 약 10배 정도의 증가된 암세포 사멸효과를 나타냈다.


유 교수는 "나노입자의 모양과 표적지향 단백질을 결합한 창의적인 접근법은 항암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욱 교수 연구팀은 나노입자의 모양을 이용해 암을 비롯한 류머티스관절염 등의 다양한 염증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기술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SB)의 Mitrogotri 교수와 세계적 바이오제약회사인 제넨텍(Genetech)의 Gokarn 박사 및 Wakankar 박사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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