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부산대, 과거의 위상 되찾는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3-20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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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대대적인 정부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부산대, '국내 Top5' 진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경북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대대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 과거 수준의 위상을 회복할지 대학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대와 부산대는 지역거점국립대로 각각 경북권(경상북도/대구광역시)과 경남권(경상남도/부산광역시)을 대표하며 한 때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줘왔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방대 차별, 'in SEOUL' 현상 심화 등에 따라 그 위상은 점차 쇠퇴해져갔다. 일각에서는 지역거점국립대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경북대와 부산대는 최근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학발전을 위한 고삐를 단단히 죄는 형국이다.


경북대는 대대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제2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분야별 정부 지원이 예년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북대는 2013년 시설사업 부문에서 국비 420억 원을 유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99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서관 증축과 대강당 전면 리모델링 사업 등 경북대의 오랜 숙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정부의 경북대에 대한 국고 시설사업 지원은 지난해 350억 원보다 20%가 확대된 규모다. 경북대는 국립대 교원 신규정원 배정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신규 배정 인원은 7명으로 확정됐다. 주요 거점 국립대들의 평균 배정 인원 2명에 비해 3.5배나 높은 수준이다.


감신 경북대 기획처장은 "앞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연도별 추진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립하고 중앙 부처와 유기적 관계 형성을 통해 국고 예산 확충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Top5,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대는 대학발전계획인 'PNU Vision 2030'의 실현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에 의뢰, 4개월 간 분석한 컨설팅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날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부산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컨설팅 결과 전체 설명회'에서는 혁신의 필요성, 비전과 발전전략 검토, 학문단위 개편, 행정체계 개편, 수익사업 개발 등에 대한 분석 내용이 소개됐다.


우선 비전과 발전전략 검토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영역별 추진과제, 관련 평가지표와 달성 목표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제시됐다. 학문단위 개편을 통해서는 학부와 대학원을 교내 평가와 Peer 평가로 나눠 내부 및 대외 경쟁력 진단을 통해 유사학과 통폐합, 신성장동력학과 신설 등 향후 추진할 학문단위 조정 방향이 제시됐다. 행정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본부 부서를 포함한 단과대학의 문제점, 개선방향과 행정조직의 개편안이 제시됐다. 또한 대학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반값 등록금과 관련, 대학의 재정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대학에서 수행할 수 있는 수익사업 개발에 대한 사항도 컨설팅 내용에 포함됐다.


부산대 관계자는 "대학의 발전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2030년 국내 Top 5,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전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약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북대와 부산대.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며 또 다시 대학가 지형에 대변혁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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