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마침내 국립대 출범”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1-17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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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등기 신청 접수, 3월 비전선포식 예정
5개 비전으로 국제경쟁력 갖춘 거점대학 도약 다짐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가 국립대 추진 10여 년만인 오는 18일 국립대학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


17일 인천대는 "18일 오전 9시 인천지방법원등기소에 등기 신청이 예정돼 있어 마침내 국립대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대의 국립대 전환행사는 현 대학 상황 등을 감안해 교내 행사로 18일 오전 11시 검소히 진행될 예정이며 3월 개강 후 비전선포식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대는 1979년 인천공과대학으로 시작해 종합대 승격, 시립대 전환, 인천전문대 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후 2003년 국립대학 전환 건의서 제출을 시작으로 마침내 2013년 1월 18일 국립대학 법인시대를 열게 됐다.

▲인천대는 2005년 '국립대 전환 100만인 서명부'를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인천대는 국립 전환에 따른 국비 미지원(250억 원), 인천시와의 재산문제 등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인천대는 올해 대학 살림은 대학구성원들의 고통분담과 내핍운영으로 알뜰히 꾸려 나가는 한편 정부 추경예산에 꼭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 현재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송도캠퍼스 증축 사업도 재산이전 협상 T/F팀에서 협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한다는 의지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는?


인천대가 국립대로 전환하게 된다는 것은 한마디로 대학의 자율성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그만큼 책임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시립대 체제 하에서는 대학이 필요한 학과를 신설하거나 우수 교수 및 직원을 채용하는 것도 법적인 규제로 인해 상당히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즉 인천대는 국립대학법인 출범과 함께 대학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자율적인 대학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법률 제1조에서 명시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설립목적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거점대학으로 육성함’이다. 이에 인천대는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거점 국립대학 역할에 걸맞은 지역사회, 국가를 위한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천대는 5가지 항목의 비전을 세웠다. TOP-DOWN 방식이 아닌 BOTTOM-UP 방식을 추구하고 △단과대학과 학과가 변화의 주체가 되며 △취업의 질과 양을 목표로 교육전반을 리엔지니어링하며 △연계와 융복합을 조직의 DNA로 키우며 △2020년까지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 등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등록금의 경우 현재 인천대의 등록금은 사립대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지만 타 국립대에 비해서는 평균 20% 높은 수준"이라면서 "2013년도 국립대 전환을 맞아 등록금 인하를 적극 검토했지만 대학이 요구한 국비지원(250억 원)이 반영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등록금 인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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