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는 1948년 6월 15일, 우리나라 대학신문 최초로 현대적 신문의 형태인 대판 4면으로 ‘동아대학신문’을 창간한 이후 1955년 ‘동아대학신보’를 거쳐 1956년부터 현재까지 ‘동아대학보’를 발행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신문이 본격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한 것은 1945년 8․15 광복 이후부터로 알려져 있다. 1935년 9월 1일 ‘연전타임스’로 창간해 이어져오고 있는 ‘연세춘추’(연세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1947년 ‘중대신문’(중앙대), ‘고대신문’(고려대) △1948년 ‘동아대학신문’(동아대) △1952년 ‘대학신문’(서울대) △1954년 ‘부대신문’(부산대) △1955년 ‘대학주보’(경희대) 등을 창간했다.
이처럼 대학신문 창간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동아대학보는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과 그 종적을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간 이후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휴간됐던 동아대학보는 1960년대 들어 비로소 정기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유신정권과 군사독재, 민주화 투쟁 시절을 거치는 동안 부침을 거듭하며 월3회 순간, 월 4회 주간, 학기당 8회 격주간 체제로 변화해 왔다. 현재 축쇄판으로 남아 있는 학보에는 동아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6․10항쟁, 6․29선언 당시의 부산 지역 민주화 물결도 충실히 기록돼 있어, 자료를 구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 전국 대학의 신문․방송사 통합 추세에 발맞춰 동아대도 2008년 학보사와 방송국, 영자신문이 다우미디어센터로 통합된 이후 동아대학보는 연 8회 월간, 각호 8면으로 발행되고 있다. 백장미(신문방송학과 3) 학보편집국장은 “재임 기간 중 1100호를 맞게 돼 뿌듯하다. 앞으로 오랜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동아대학보는 학내 사안들뿐 아니라 대학사회, 문화, 특집기획 등 요즘 대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미디어센터 소장 겸 동아대학보 주간인 이국환(문예창작학과) 교수는 “대학언론이 전체적으로 위기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 물결을 거슬러 보려한다”며 “스펙관리와 취업이 지상목표가 된 대학이 진정한 의미의 지성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언론이 좀 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급변하는 학내․외 환경 및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뉴스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학보를 제작하는 다우미디어센터에서는 이번 1100호를 특집호로 제작 중이다. 발행인 권오창 총장의 축사 외에도 편집국장, 부산대신문과 부경대신문 편집국장 등의 축사도 담을 예정이다. 또한 현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보기자 출신 동문들의 이야기도 담는다. 역대 주간교수 중에서는 신진(문예창작학과) 교수, 편집국장 중에서는 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부산시보 『다이내믹 부산』 편집주간)을 만나 동아대학보의 역사와 뒷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