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과학, 생명공학 계열 교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설립
건국대가 잠시 움츠렸던 날개를 매만지고 대학위상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건국대는 특성화 영역별 중점 육성분야를 설정하고 계열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학 특성화 방안을 구상해 기존의 학사구조를 미래 지향적인 학사구조로 단계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계열별 학과를 재편해 융합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연구 등 교육·연구분야의 상호 협력과 학문 분야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의 첫 시도로 건국대는 이과대학 생명과학과와 본부대학 특성화학부를 통합해 생명특성화대학을 신설했다. 바이오분야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생명특성화대학은 2013학년도부터 생명과학특성화전공, 시스템생명공학전공, 융합생명공학전공 등 3개의 전공으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한다. 생명특성화대학 설립준비위원장인 김은수 교수를 만나 비전과 교과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전통적으로 건국대는 바이오분야를 상징해왔지만 그간 해당 학과와 대학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생명특성화대학의 가장 큰 핵심은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학과를 통합해서 기초에서부터 응용, 산업화까지 동시에 아우르는 바이오분야 교육, 연구의 메카로 만드는 것’입니다. 소속 교수들의 결집된 비전과 열망을 통해 우수한 차세대 인력 배양과 최첨단 바이오 과제 연구수행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단과대를 설립하게 됐다고 볼 수 있지요.
특히 생명계열 교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발적으로 설립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생명특성화대학의 교육목표와 비전은.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은 21세기 자연과학을 이끄는 선도과학으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생명에 관계된 분야 즉 생물학, 생화학, 의학, 농학, 환경, 식품, 신약개발, 생물자원탐색 등 다양한 분야의 현상과 기능을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이에 따라 생명특성화대학의 교육목표는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탐구력을 지닌 전문 연구 인력의 양성 ▲바이오분야의 기본 원리와 기술을 습득한 미래지향적인 전문 인력의 양성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책임의식을 지닌 바이오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 등입니다.
이를 위해 실험실습 중심의 교과과정확대 편성, 학부생들의 교수 연구 참여기회 확대,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우수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최첨단 바이오 분야의 교수연구 수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 반열에 진입하고자 합니다.
생명특성화대학이 신설됨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생명특성화대학은 기초와 응용분야에서 탁월한 교수들이 총망라 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과정이 다양합니다. 전문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개 전공간의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연구시설 등의 협력으로 그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교수진은 어떻게 구성되나.
전임교수 28명, 연구교수 5명, 외국인교수 1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두뇌한국21프로그램, 국가지정연구소(NRL), 기초연구실 육성사업(BRL), SK케미컬KU 생물소재연구소 등 다수의 국가·기업체에서 지원하는 연구프로젝트를 수주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교수들입니다. 최고 학문적 업적을 이룬 교수에게 건국대가 수여하는 학술상을 최근 15년 동안 9번에 걸쳐 연속 수상하고 교외의 각종 학술상도 다수 수상해 탁월한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있는 교수진입니다.
생명특성화대학 내에 소속된 3개 전공의 교과과정은.
생명과학특성화전공, 시스템생명공학전공, 융합생명공학전공 등 3개의 전공으로 구성됩니다. 우선 생명과학특성화전공은 동물, 식물, 미생물의 유전체 해석 및 기능, 신약개발기술, 뇌과학, 난치병 치료, 형질전환기술, 이차대사산물 이용기술, 면역학을 이용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단백질의 구조 및 기능, 지구온난화 대처기술 등에 관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됩니다. 시스템생명공학전공은 생명시스템적 사고 및 생명공학적 연구기법을 활용해 유전체학,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합성생물학, 분자시스템화학, 생명정보학을 기반으로 생명현상의 난제, 구조기반 신약개발 및 에너지 환경 문제를 분자수준으로부터 시스템 전체 수준까지 탐구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됩니다. 또 융합생명공학전공은 기초생명과학, 생명공학, 바이오화학, 바이오소재 및 나노과학 등 바이오 관련 학문분야간의 융합적 결합을 통해 생명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너지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분야의 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됩니다.
장학제도 등 학생복지시스템은 어떻게 구상하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대학의 교수님들은 국가·기업에서 지원하는 연구프로젝트를 수주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학생들이 교수님들의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학교 자체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외에도 각 연구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구조원비, 생활비 등도 지급하고 있으며 민자기숙사 입사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국대의 기존 바이오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대학원 진학, 의전원·치전원·약전원 등으로의 진학 외에도 국공립연구소 진출 등이 주요 진로방향이었습니다. 이같은 취업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해 동문들 가운데 바이오 및 기타 분야의 기업체 CEO, 대학교수, 국공립연구소의 연구원 등 전체 동문과 연계해 1동문 1졸업생 취업알선 운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졸업생들의 정보를 학과에서 관리해 연중무휴로 연결시켜 재학생들의 취업을 도울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의 진학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은 최첨단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우수한 교수진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교수 1명당 학생비율은 10명입니다. 이는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21C 첨단바이오분야에 1인자가 되고 싶다면,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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