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응시자 87%, “사교육 경험 없다”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9-19 1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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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42개 고교 수험생 75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능력과 소질,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이 다양한 입시 전형 가운데 사교육 영향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2012학년도 입학전형에 응시한 서울 소재 42개 고교 수험생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한 결과 입학사정관전형 지원 수험생 132명 가운데 사교육 경험이 있다는 수험생은 13%(17명)에 불과했으며 사교육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7%(115명)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서울소재 42개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이 주력했던 전형별 사교육영향에 관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수험생 비율은 ‘정시모집’이 92%로 가장 높았던 반면 ‘입학사정관전형’은 13%로 가장 낮았다. 정시모집 지원자 217명 가운데 사교육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99명(92%), 없다는 응답이 18명(8%)이었다.

논술우수자전형(633명) 응시자 가운데서는 66%(420명)가 사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했으며 34%(213명)는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110명)에서는 45%(49명)가 사교육 경험이 없다고 했으며 55%(61명)는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어학실력이 평가요소로 많이 작용하는 국제화전형(22명)에서는 사교육 경험 유무가 각각 50%(11명)였다.

응답자의 계열분포는 인문계열 405명(54%), 자연계열 343명(46%), 예체능계열 2명이었고 내신성적(국·영·수·사/과) 평균은 2-3등급이 446명(60%), 4-5등급이 178명(24%), 2등급 이내 115명(15%) 순이었고, 수능 모의평가 평균에서는 2-3등급이 478명(64%), 4-5등급이 195명(26%), 2등급 이내 65명(9%) 순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김경숙 입학전형 전문교수는 “사교육 시장은 대규모 수요자가 동일한 내용을 평가받을 때 더욱 활성화 된다”며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학별, 전형별 정성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에 입시컨설팅이나 사교육이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최근 대학입학전형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인해 전형이 더 복잡해지고 이로 인해 사교육이 유발된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며 “입학사정관전형 입학자들은 고교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이 대부분이며 대학마다 전형취지와 전형방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을 명확히 하고 있고 평가의 주안점을 고교교육과정 및 교내 활동 충실성, 자기주도성 등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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