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미 동문, 모교에 100만달러 기탁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8-16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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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재 의류회사 이돈 대표, 건축공학과 73학번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모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미국 LA에서 여성의류 제조·판매회사 Active U.S.A Inc. 를 경영하고 있는 이돈(58) 회장이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100만달러를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영남대 건축공학과 73학번으로 지난해 8월 작고한 선친의 1주기를 기념해 부모의 이름으로 이번에 거액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평생 자식교육을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께 보담하는 마음을 담아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선친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딴 '월산(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 장학회'를 만들어 2015년부터 매년 장학생 2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미국 이민 성공사를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인물. 1980년 영남대를 졸업한 뒤 토목회사와 건설회사 두 곳에서 근무한 뒤 1986년 초 미국 LA로 이주했다. 1988년 지금의 회사를 창립해 기반을 닦았으나 1992년 LA 한인타운을 휩쓴 흑인폭동으로 전 재산을 잃는 아픔도 겪었지만 그 동안 닦은 신용과 성실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런 와중에서도 모교와 후배 사랑은 각별했다. 이 회장은 영남대 LA동창회장에 이어 2002년 10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창립을 주도해 초대회장을 맡았다. 영남대 미주총련 창립은 전국 대학 중 네번째였고 한강 이남 대학 중에서는 최초였다. 2003년에는 미주 8개 지역 동문회장이 참여하는 장학위원회 구성을 주도해 당시 5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 미국에서 유학 중인 영남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밖에 이회장은 영남대 건축학부 발전기금과 천마아트센터 건립기금에도 거액을 내놓는 등 모교 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영남대 후배들에게 미국 내 회사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재미 동문기업의 해외인턴십 확대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어디서든 길은 열려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영남대의 Y형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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