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생들,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7-27 1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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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중앙전통시장 서포터즈 운영… ‘세일데이’행사 지원 홍보전단지 배포, 즉석 경매, 판매 도우미 등

▲ 27일 오산중앙전통시장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한신대 학생들이 시장 상인들과 함께 세일데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지역 사회 봉사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산중앙전통시장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는 한신대는 “오산중앙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오산역, 오산 중원사거리 등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일데이’ 행사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신대 학생들, 오산중앙전통시장 상인회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시장 내에서 열린다.


한신대와 시장 측은 이 행사가 대형유통점과 SSM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매출 증대와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신대 학생들은 세일데이 기간 동안 상품 판매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즉석 경매, 판매 도우미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장 측은 상인들이 기부한 물품을 중심으로 즉석 경매를 실시하며 오산중앙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가격별 구매고객에 따라 라면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을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장 내 400여개 점포 중 150개 점포가 참여하며 세일데이를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나서 대대적으로 홍보전단지를 돌리는 건 이번 행사가 처음이라는 게 시장 측의 설명이다.


앞서 한신대 학생들은 오산중앙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여름방학 동안 평일, 주말, 장날로 나눠 시장 내 총 19개 포인트를 선정해 방문객수, 이용 고객층, 시간대별 고객 유동량 등을 파악했다. 또한 시장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장 이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시장 내 상설매장과 노점 330여 곳의 상인 의견을 조사했다. 이밖에도 오산중앙전통시장의 브랜드구축작업을 위한 사전조사와 함께 시장 블로그를 직접 개설하기 위한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신대는 시장 활성화 컨설팅, 상인들의 인식 수준 향상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구지헌(24 ‧ 경영학과 4학년) 씨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오산에서 살았는데 방학 동안 지역 재래시장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다”며 “나와 같은 젊은이들이 재래시장에 올 수 있는 방안으로 세일데이 행사 지원과 같은 방법이 있다면 몸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포터즈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오창호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는 “하드웨어 중심의 지원을 통해 지역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상인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상인들의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의 소프트웨어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달 오산중앙전통시장과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과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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