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조선대에 따르면 유족들은 미국 자택에 남은 유품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평생 아껴온 도서 2531권을 선편을 이용해 여수로 운송, 조선대에 전달했다. 이에 조선대 류찬수 중앙도서관장은 지난 8일 유족들을 만나 감사패를 헌정했다.
고 신길만 박사는 지난 2001년부터 4차례에 걸쳐 평생 모아온 외국도서 5313권을 기증해 왔다. 2003년 고 신 박사는 조선대를 방문해 기증도서를 비치한 중앙도서관을 둘러보고 퇴직 후 소장도서를 모두 조선대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2009년 78세로 세상을 떠난 고 신 박사는 이번 기증으로 이 약속을 실천한 셈이 됐다.
한편 여수 출신인 고 신길만 박사는 일본 와세다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도미해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사, 코네티컷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건 페리스주립대에서 국제경제학, 계량경제학 국제금융학을 강의한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이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사형선고를 받았던 것을 계기로 사형제도 반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적 ‘사형과 범죄(Death Penalty and Crime)’를 써 유명세를 탔다. 이 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는 서적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