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부지원사업 유치 '빛났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5-17 14: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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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겨우네 움츠렸던 만물이 싹을 틔우듯 더 큰 비상을 위해 기지개를 켜는 대학이 있다. 바로 전북대다.


2010년 영국의 더 타임스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실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6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전북대가 올해도 다양한 국가사업을 주도하며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것. 최근 수년 간 광역경제권선도산업 육성사업, WCU사업, ACE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LED융합기술지원센터,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주요 대형 국책사업엔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던 전북대가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고 있어 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INC사업 기술혁신형 선정, 정부 지원액 전국 최고
전북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역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 중 대형 분야인 기술혁신형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전북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부 사업비를 배정받게 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교과부에 따르면 기술혁신형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전국의 14개 대학 중 전북대는 연간 42억7000만 원씩, 5년간 213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여기에 지자체 지원, 자부담 등을 포함하면 모두 250억여 원 규모다.


특히 이 사업 선정 이후 교과부는 LINC 사업의 규모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등 이 사업을 국가적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전북대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가 이같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산업체와 협력 사업을 위한 One-Stop 기원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가족회사 운영 계획 등의 우수 프로그램 발굴 등이 이번 사업 선정에서 큰 몫을 했다.


특히 이번 LINC사업은 전북대가 기존에 수행하던 대형 국책사업인 광역 경제권 선도 사업(신재생에너지인재양성센터)과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을 연계해 진행했다. 때문에 기존 사업의 핵심연구인력 창출과 산업체 맞춤형 인력 창출에 대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는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을 위해 인사제도·교육 시스템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참여해 전북의 대표 산학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대의 강점 분야이자 전라북도의 성장동력 산업 중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등에 집중 나설 예정이다.


호남 유일, 산학협력 중점대학 선정
이와 함께 전북대는 호남 광역경제권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2년도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산학협력중점사업’(이하 산학협력중점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기존의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R&D 수행을 주기적으로 밀착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시작했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1년 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권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산업기반육성을 위한 R&D사업(창업형, 성장형)과 과제 기획에서 기술사업화에 이르는 비R&D사업(경영컨설팅, 기술지도, 특허, 기술사업화, 디자인, 마케팅, 판로지원)을 지원하게 된다.


산학협력중점대학 선정은 최근 250억여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인 교과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이후 잇따른 것으로 전북대가 명실상부한 호남권 산학협력 우수대학으로 인정받게 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거석 총장은 “산학협력선도대학 선정과 산학협력중점사업 선정은 산학협력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전북대에 기쁜 일”이라며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 2단계 공학교육혁신사업도 선정
교과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도 전북대는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대졸 공학인력의 기술수준과 산업현장의 요구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1단계 사업에서 각 대학 내 공학교육 개선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면 2단계에서는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 등 산업 실무형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인문·예술분야 융합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매년 2억 원을 지원받고 2022년까지 10년 동안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자기주도형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과 현장실습 강화를 통한 창의적인 공학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산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 체제 활성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인터뷰 ]
전북대 이남호 산학협력단장


“신뢰받는, 주도하는, 찾아가는, 취업하는 산학협력 체제 구축할 것”


최근 LINC사업 선정 등 전북대가 대형 정부 지원 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분야에 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 학교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 개편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중심 실무형 교과과정운영 확대 등으로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역대학의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성과가 지역산업의 고용과 기술혁신으로 이어져 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것이 그 이유가 되겠네요.”


LINC사업과 산학협력중점대학 등 사업 선정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대학과 기업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One-Stop 기업지원센터 설치로 협력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산업체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연구 역량과 경험을 갖춘 우수인력을 창출해 지역사회 각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대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산학협력 중점사업단,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단, 공학교육혁신센터,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태양광산업인력양성사업,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부안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 장수Red산업육성사업단, 창업보육센터 등 70여 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의 앞으로 산학협력 방향, 그리고 단장으로서 각오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시스템 개편과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역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신뢰받는, 주도하는, 찾아가는, 취업하는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상생형 산학융합 지원체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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