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퇴직 환경미화원의 아름다운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2003년부터 동아대 환경미화원으로 재직하다 2005년 퇴직한 허순자(72) 씨. 24일 동아대에 따르면 허 씨는 최근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실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허 씨는 동아대에 재직하는 동안에도 4차례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틈틈이 폐지 등을 모아 번 돈과 월급으로 마련됐다.
허 씨는 "동아대에 일하는 동안 물론 몸이 고될 때도 있었지만 교수님들이나 학생들과 즐거운 기억이 많다"면서 "새벽에 청소하는 나에게 '아주머니 힘드시죠? 이거 한 잔 드시고 하세요'라며 커피를 건네는 학생들도 있었다. 자식 같은 학생들을 보며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허 씨는 "한동안 형편이 어려워서 기부를 못했는데 액수가 크지 않아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송한식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은 "우리 대학과 맺은 인연을 이렇게 오래 기억하고 사랑을 실천하신 허 선생님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고귀한 뜻이 담긴 이 돈은 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