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장기 기증, 3명의 새 생명 살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3-20 13: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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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산병원, 개원 이래 첫 ‘뇌사자 다 장기 구득’

동국대 일산병원(원장 채석래)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의 장기가 이식돼 3명의 환자가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


20일 동국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경외과에서 뇌출혈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가 뇌사 판정위원회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 병원의 이식팀과 이식수술을 시행해 간과 우측신장, 좌측신장을 떼어 내 3명의 환자에게 전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신장이식팀은 4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신장 수취자는 양호한 임상 경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식 신장은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이식위원장 김경수 교수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간과 2개의 신장을 기증한 장기 공여자와 유족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기 수요자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뇌사자와 생체 장기 이식 공여지원자가 더 많아져 많은 장기 부전 환자들이 새 생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일산병원이 1명의 뇌사자에게서 여러 개의 장기를 얻는 ‘뇌사자 다장기 구득’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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