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발전기금 기부자의 사후까지 책임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5월 40억 원대의 자산을 기부한 한수옥 회장으로부터 부인인 문옥구 여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지난 26일 듣게 됐다"면서 "다른 가족은 타지에 살고 있는 상황인데다 아흔이 훌쩍 넘은 한 회장으로서는 장례절차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전북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는 등 장례 절차를 도맡아 유족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에 따르면 고인이 된 문 여사는 평소 한 회장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열렬히 지지하고 전북대에 전 재산을 기부할 때도 뜻을 받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3살의 나이로 기력이 쇠약했던 문 여사는 2009년 4월부터 요양병원에서 간병 진료를 받아왔으며 전북대는 1년 동안 약 116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해왔다. 이는 전북대발전지원재단이 전 재산을 기부한 독거노인이나 노부부 기탁자를 위한 특별 예우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특별 예우 프로그램은 전북대 병원과의 협의를 통한 의료비 감면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매년 기일을 잊지 않고 제사를 모시고 있는 故 최은순, 故 김정숙 할머니 두 분과 같이 문 여사의 기일과 명절에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일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북대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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