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천히 마셔요(Slowly Drinking). 카메라 줌인, 오케이?”
30일 오전 칠곡군 지천면 대구경북영어마을 방송국체험실. 캠코더를 잡은 쇼토 이토(19) 학생은 조아나 화이트헤드 강사의 지시에 이온음료 광고 촬영에 이리저리 움직이고, 엔지(NG)가 날 때마다 모델이 된 한·일 양국 대학생들은 까르르 웃음을 터트린다.
한·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30일부터 영진전문대학 칠곡캠퍼스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열려 글로벌 영어 학습의 새 장을 제시하고 있다.
4박5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엔 현해탄을 건너 온 일본 아소대학 1학년 영어전공과 국제비즈니스전공 학생 39명, 영진전문대 1,2학년생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영어 수준별 평가를 통해 한·일 대학생 10여 명이 한 조를 짜 은행, 우체국, 공항 등의 상황별 체험 영어를 배우고, 취업을 위한 인터뷰(Mock Interview)와 프레젠테이션 등의 정규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한·일 대학생들이 함께 기숙사를 이용하면서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활동도 활발하다.
교육에 참가한 히로코 마사키(21세, 여) 씨는 “영어를 구사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왔는데 교육 시설이 훌륭하고, 강사들도 친절해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에 하루가 짧다”며 “한국인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우정도 쌓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재학생 임홍락(20세, 남) 씨는 “일본 학생들과 영어를 배우면서 부족한 부문을 서로 알려주는 한편, 일본 문화 등 글로벌 에티켓도 배우면서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일본 아소대학이 2007년 영진전문대학을 방문, 양 대학이 교류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돼 2008년 42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일본인 학생 17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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