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도서관에 도서기증 잇따라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1-23 1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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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관장 김인규)에 권위 있는 학자들의 도서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23일 일송기념도서관에 따르면 정치학계 대가 고 양호민 전 한림과학원 석좌교수 가족으로부터 '모택동 선집' 등 도서 1,918권,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박병호(79)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한국법제사고' 등 도서 3,500여권 및 클래식음악 CD 1,500여장을 최근 기증 받았다.


고 양호민 교수
고 양호민 교수는 평양 출신으로 일본 중앙대 법학과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대구대와 서울대 법대 교수, 조선일보 논설위원에 이어 1990년부터 2007년까지 한림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북한학회 회장과 KBS이사, 방송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만년에는 한국 근현대사를 정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바쳤으며, 85세이던 2004년에는 1945년부터 1953년까지 해방 8년간의 현대사를 정리한 「38선에서 휴전선으로」를 냈으며 2010년에는 한림대학교 출판부에서 「한반도의 격동 1세기 반-권력, 이데올로기, 민족, 국제 관계의 교착」을 출간했다. 저서로는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정치」,「현대공산주의의 궤적」,「격랑에 휩쓸려간 나날들」,「한국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의 시련」 등 다수가 있다.


이번 기증도서에는 고 양호민 교수가 평생 연구한 현대정치학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관련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측인 기증 도서 정리를 마치는대로 개인문고실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병호 교수
박병호 교수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 법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법대교수로 재직 중 서울대학교 도서관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을 지내고 정년퇴임 후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 초빙교수로 고문서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정년퇴임 후에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국고문서학과 초서사료강독을 담당하였고, 정신문화연구원에서 초서강독, 고문서학회창립 및 연구지발간 등을 해왔다. 영산법률문화재단이 주는 ‘영산법사학 상’을 수상한 후 사재출연 기금으로 ‘영산법사학 학술상’을 만들어 3회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법제사 특수연구」, 「전통적 법체계와 법의식」,「한국법제사고」「한국의 전통사회와 법」,「조선양반의 생활체계」등 다수가 있다.


이번 기증도서에는 박병호 교수가 평생 연구한 법학 및 고문서학 관련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관련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개인적인 추억이 남아 있는 국외 음악CD도 귀중품이라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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