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나노어레이를 제조하기 위한 직접 패터닝법으로는 원자현미경 기반의 딥-펜 나노리소그라피(Dip-Pen Nanolithography) 기술이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 기술은 입자 크기가 비교적 큰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임 교수팀은 실리콘 재질의 탐침 표면을 나노구조의 폴리옥사졸린 하이드로젤 고분자로 코팅, 바이러스 입자가 쉽게 흡수되고 배출될 수 있는 스펀지 구조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생체활성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확산장벽을 낮춰주는 효과로 입자 크기가 큰 바이러스의 나노어레이 제조에 성공했다. 또한 임 교수팀의 탐침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방법으로 나노어레이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50배 이상 빠른 작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중요성을 인정받아 화학·소재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안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지난 5일자 온라인에 게재됐고 영향력 지수 10 이상의 논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소개됐다.
임 교수는 "그 동안 공동연구자와 학생들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면서 "연구 결과는 앞으로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기초 연구나 질병 진단의 바이오센서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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