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학에서 실시하는 박사논문 구두 심사(soutenance)는 평균 다섯 시간 이상 진행되는 어려운 관문으로서 간혹 외국인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는 일은 있으나 심사위원장에 외국 학자를 위촉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번 박사 논문 심사위원은 모두 7명(해당 분야의 특별 전문 자문가 1인 포함)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김성도 교수는 유일한 외국인 교수다.
두 편의 학위 논문은 커뮤니케이션학 분야로 한 편은 프랑스 현직 교수가 제출한 논문이며, 다른 한 편은 카타르 출신의 신진 연구자가 제출한 아랍권 정보 통신의 문화적 상황을 다룬 논문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김성도 교수가 작년 유럽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학술지인 헤르메스에 게재한 논문 등 유럽의 여러 학술지에 실린 김 교수의 하이퍼미디어 인식론과 관련 논문을 읽은 프랑스 교수들이 부르고뉴대학에 김 교수의 심사위원장직을 요청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르고뉴대는 설립 300여 년 된 프랑스 명문대학 중 한 곳으로 ‘디종대학교’로 지칭되기도 한다. 프랑스 과학철학의 태두인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역사학계의 거목인 뤼시앵 페브르(Lucien Febvre)가 강의했던 프랑스 인문학의 산실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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