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희 동아대 교수, 유방암 유전요인 발견

정윤서 | j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1-04 1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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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만드는 보리스 유전자가 유방암 발병에 영향" 밝혀

남성의 정자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인 보리스 유전자가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4일 임선희 동아대 생물·의생명과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보리스 유전자에서 특정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횟수가 적은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즉 보리스 유전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여성에서는 발현되지 않지만 유방암 환자에서는 이 유전자가 활성화돼 암세포의 증식을 돕는다는 것.


연구팀은 일반 여성 428명과 유방암 환자 79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10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임 교수는 "특정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횟수가 평균보다 적은 보리스 유전자를 갖고 있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8배 높다"면서 "젊은 여성에게서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는 건 염기서열의 차이라는 유전요인이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이 발병할 지를 미리 살피고 암의 진행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의학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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