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로부터 받은 유산을 모교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윤동일 금호석유화학 상무. 전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윤 상무는 아버지인 고(故) 윤순오 육군 대령으로부터 받은 유산(현금 2억원과 현물 시가 1억1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을 고인의 명의로 지난 3일 전남대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윤 상무의 어머니인 노정순 여사와 여동생 윤경이 씨도 함께 했다.
윤 상무는 "아버지가 생전에 자녀들의 모교인 전남대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셨으며 인재 육성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하셨다"면서 "지난 4월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가족들이 아버지의 유언 같은 말씀을 지금이라도 이뤄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 상무에 따르면 강진농업고등학교 1회 졸업생인 고인은 대학 진학의 꿈이 있었지만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군에 입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아들인 윤상무가 전남대 화학공학과에, 딸인 윤경이 씨가 전남대 사회학과에 입학하자 고인은 전남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윤 상무는 "아버지가 평소 지방의 유능한 인재들이 자꾸 서울로 가려고 해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전남대가 장학제도 등 튼튼한 교육 복지를 통해 우수 인재들을 지역에서 키워내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버지의 바람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기부금을 공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강(武崗) 윤순오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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