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에 따르면 최 씨는 올해 25년 째 고려대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다. 최 씨가 기부를 결정한 이유는 어려운 형편에 처한 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평소 마음 때문. 이는 최 씨 또한 어려운 삶을 살아온 데 따른 것이다.
최 씨는 돈을 버느라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23세에 상경했다. 이후 갖은 고생을 겪다 고려대 주변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숙집 운영 역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최 씨는 결국 건물을 지어 본인 소유의 하숙집을 차리게 됐고 현재 하숙생은 100여 명에 이른다. 최 씨는 또한 15년 전부터는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지만 최 씨는 매달 30만 원 씩 곗돈을 부었으며 마침내 곗돈을 타자 학생들을 위해 써야겠다고 결심,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하게 됐다. 이에 고려대는 최 씨의 기부금을 학교 일반 발전기금과 운초우선 교육관(사범대 교육관)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는 운초우선 교육관 308호를 기부자에 대한 예우로 <유정 최필금 강의실>이라 명명하고 최 씨의 기부식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최 씨는 "나중에 상황이 나아지면 나처럼 사정이 어렵고 학업을 못한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꿈은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도 좀 더 서로 아끼자는 것이었다.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면 지금도 하숙을 무료로 제공할 의향이 있고 장학금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