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박철)와 경기도 용인시가 영어마을 조성을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외대가 영어마을을 글로벌빌리지로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양 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외대는 3일 "용인글로벌캠퍼스에 조성되는 영어마을을 글로벌 빌리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용인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영어마을 사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88억 원으로 대폭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한국외대에 전달했다.
한국외대는 "경기도 지역은 한국외대 용인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하고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어 글로벌 빌리지가 조성될 경우 글로벌 언어와 문화 교육의 실질적인 수행을 위한 중심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향후 경기도와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외대는 "(한국외대는) 32개 외국어학과에 전 세계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세계 제3위의 외국어대학으로 국제지역연구센터 12개 지역거점연구소를 통해 세계적인 언어·지역학 연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글로벌 빌리지 조성을 통해 세계화를 선도하는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으로서 용인시와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데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 영어마을은 서정석 전 용인시장의 공약사업이다. 한국외대가 용인시 모현면 대학캠퍼스 부지(6만456㎡)를 제공하고 용인시가 440억 원을 들어 오는 2012년까지 건물(연면적 2만1천79㎡)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영어마을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된 상태였지만 김학규 현 용인시장이 취임 후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고 결국 사업비 축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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