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대한민국 인재상’ 받은 재학생들 ‘감동’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0-27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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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학부 3학년 남형종씨, 미술학부 4학년 전동민씨

‘2010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조선대 재학생 2명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남형종씨와 미술학부 4학년인 전동민씨.

◇ 초등학생시절부터 2,200시간 봉사활동, ‘봉사왕’ = 남형종씨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총 2,200여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다.

남 씨는 초등학교 시절 중증지체장애인인 친할아버지를 목욕시켜 드리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초·중·고교 시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표창장,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동상,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장상 등 10여개의 상을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사회복지법인 갈원종합복지관, 조선대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이동목욕과 밑반찬배달, 간병 봉사 등을 했다.

2008년 겨울방학에는 사회복지법인 공생복지재단의 일본특별양호노인홈인 사카이의 고향의집에서 2개월 간 개호복지 현장실습을, 작년 여름방학에는 한국대학생 해외봉사단 일원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제봉사도 했다.

남 씨는 특히 49 차례의 헌혈을 해 헌혈유공자 은상을 받았고 광주시장 표창장, 광주 동구청장 표창장, 조선대 노인센터장, 조선대 모범봉사상 등 봉사 관련 상을 휩쓸었다.

남 씨는 사회복지기관이나 NGO 단체에 취업해 의사인 누나와 함께 국제구호활동을 벌이면서 대한민국을 '복지강국'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청각장애 2급 딛고 80여차례 공모전 수상 = 전동민 씨는 다섯 살 때 열병으로 청각을 상실한 청각장애 2급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교내외 동아리활동과 미술작품 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쳐 초등학생시절부터 대학때까지 수묵사생대회 종합대상, 광주광역시 주최 온고을미술대전 특별상 등 80여 차례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조선대 관계자는 “전동민 학생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매우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희생정신, 높은 예술적 열정과 가능성을 지녔다”면서 “학업 성적도 우수해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 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자신과 같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장애인 지원단체를 설립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남형종씨와 전동민씨는 지난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학업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창의성, 봉사정신을 갖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전국에서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이 수상했으며, 광주 지역에서는 조선대 학생 2명과 고교생 4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과 장학금 300만 원이 수여되고 시상식은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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