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탁 철학과 교수(한림대 생사학 연구소 소장)가 '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라는 신간을 발표했다. 평소 행

행복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은 행복한 삶만큼이나 모든 사람이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좀처럼 맞이하기 힘든 행운이기도 하다. 누구나 ‘존엄한’ 죽음을 바라지만, 고통스런 질병이나 노년의 쇠약으로 육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존엄성에 대한 욕구도 함께 무너져 내린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당장의 고통만이 문제될 뿐 평생을 지켜온 인간다움은 일순간에 사라져버리고 그를 지켜보는 주변사람들까지 깊은 상처를 받곤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생을 마친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죽음을 소망하건만, 왜 세상에는 불행하고 고통스런 죽음만이 넘쳐나는 것일까? 행복한 삶이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 행복한 죽음 역시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 『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는 바로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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