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는 2025년 8월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Sri City)에 대지면적 5만2,609㎡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생산과 영업 기능을 연계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생산 일정과 품질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도공장의 주요 생산 품목은 SVM 카메라, 전방 센싱 카메라, 인캐빈 카메라, 차량용 레이더 시스템 등이다. 차량 외부의 주행 환경부터 실내 운전자·탑승자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센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고객 수요에 따라 센서 융합형 ADAS 시스템 등 차세대 전장 제품으로 생산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은 법인 설립 이전부터 진행해왔다. 현재 인도·북미·유럽 고객사와 주요 프로젝트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기존 영업활동에 현지 개발·양산 대응력을 더해 신규 거래 기회를 확대하고, 인도공장을 내수와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확대의 배경에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증가가 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승용차 시장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승용차 내수 판매는 약 464만3,000대로, 전년 대비 7.9%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마루티스즈키는 구자라트주 신공장의 첫 생산라인에 1,019억 루피(약 1조4,250억원)를 투입한다. 연산 25만대 규모로 구축해 2029년까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2029년 상반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규모 내수 수요에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가 더해지면서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엠씨넥스는 이러한 현지 조달 수요에 대응하면서 고객사와 공급 지역, 생산 제품군을 함께 넓혀 전장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지는 인도에서는 기술력과 현지 공급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어온 영업활동이 신규 프로젝트 확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장 양산 준비와 고객 대응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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