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2024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 성료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4-08-20 1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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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와 공동주최
17개교 60명의 로스쿨 학생 및 18개의 협력기관 참여

2024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 오리엔테이션 모습. 사진=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가 서울지방변호사회,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한‘2024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 수료식이 8월 16일 서울시 변호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제5회를 맞은 ‘2024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은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공익인권 분야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실무적 역량을 키우고,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 이우영 센터장은 “법전과 판례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실무에 나아감으로써 여러분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법의 실제 쓰임을 어느 때보다도 직접적으로 배우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법을 왜 공부하는지 동기부여가 되고, 어떤 법조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는 3일간의 공통프로그램과 7일간의 기관별 실무수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노동, 이주, 장애, 여성, 아동청소년, 환경, 정보인권, 수용자인권 등 10개 분야의 18개 협력기관이 함께하고, 전국 17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총 60명의 재학생이 참여했고 최종 58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김영란 전 대법관을 초청하여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가 법관의 의견을 통해 어떻게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으로 만들어지는지, 정치적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합의의 방식과 법의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는 북토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지난 2주간의 활동을 정리하여 보고하는 활동 현황 및 소감 발표, 수료증 수여의 시간을 가졌다. 전체 기관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에서 활동한 이현지 이화여대 로스쿨 재학생은 “법 이론과 판례가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법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8월 5일 오리엔테이션에서 ‘공익현장에서의 변호사 활동’을 주제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장서연 변호사의 실무수습 기본강의를 들었다. 오후에는 김광훈 변호사(법무법인 동인) 사회로, 김민아 변호사(공동법률사무소 이채), 박애란 변호사(한국저작권위원회), 강미솔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이두규 변호사(민주노총법률원) 등과 함께 공익인권 분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의 각 분야별 공익 활동 소개를 듣고 로스쿨 학생들과 진로 고민과 로스쿨 생활에 대한 조언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8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18개 단체에서 서면작성, 리서치 등 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9일에는 총 5가지의 인권 주제로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장애인 자립운동’과 관련하여 장애인 자립 지원 주택을 방문하였고, ‘한국에서의 난민의 삶’을 주제로 난민지원 단체를 찾아 모의 난민면접을 실시했다. ‘이주노동의 현장’으로 마석가구단지와 이주노동자들의 기숙사를 찾아갔으며, ‘소년사건의 이해’를 주제로 소년법에 따른 6호 처분 시설을 방문하고 소년범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끝으로‘부산 지역 인권 현장 방문’을 주제로 영화숙, 재생원 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올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직접 현장에 나가 공익 진로를 경험하며 해당 진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단체 지도변호사님들의 지도와 피드백 덕분에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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