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출혈이 잦은데 입냄새까지 동반된다면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5-20 1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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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원 대표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상대의 표정을 살피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혹시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이다. 양치를 해도 금방 냄새가 올라온다고 느끼는 경우, 단순한 음식 잔여물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상황도 있다. 양치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기가 반복된다면 구강 내 염증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잇몸에 염증이 지속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치아 사이에 남은 치태와 결합하면 증상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치실이나 스케일링 이후 일시적으로 냄새가 줄었다가 다시 반복된다면 근본적인 염증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잇몸이 자주 붓고, 칫솔질 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치은염이나 초기 치주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염증이 깊어질수록 잇몸과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지고, 그 틈에서 세균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잇몸 염증이 반복되는 배경에 위열이나 심열과 같은 내부 열의 문제를 함께 살핀다. 몸 안에 열이 쌓이면 구강 점막이 예민해지고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며, 잇몸 출혈과 냄새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체질과 전신 상태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구강 청결 관리가 기본이 되지만, 염증이 만성화된 상태라면 생활 습관과 식습관 조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잦거나 수면이 부족한 환경은 염증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반복되는 증상이라면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원인을 세분화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잇몸 출혈과 구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구강 관리와 더불어 전신의 열 상태와 염증 반응을 함께 살펴야 한다. 체질에 맞는 한의학적 접근으로 내부 열을 조절하고 염증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 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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