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AI 기반 HR-tech 기업 주식회사 매치스플랜이 서강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비침해적 멀티모달 업무 행동 로그 분석 기반, 원격 인재 역량 예측 및 Work-to-Hire 정밀 매칭 AI 플랫폼 개발’ 과제가 2026년도 민관공동기술사업화(R&D) TRL점프업 1단계(PoC·PoM)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RFP 68번으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실제 업무 수행 역량과 직무 적합도를 동의 기반 데이터로 검증해 채용 과정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개발에서는 매치스플랜의 업무 데이터 수집·분석 인프라와 서강대학교 김종락 교수 AI 연구그룹의 그래프신경망(GNN) 기반 사용자 행동 패턴 분석 기술을 결합한다. 원격·유연근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업무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인재의 역량과 직무 적합도를 예측하고 이를 정밀 매칭으로 연결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매치스플랜은 전문 인재 매칭 서비스 ‘디자이너하이어’, 경영지원 구독 서비스 ‘백오피스랩’, 유연근무 업무 인사이트 서비스 ‘Offio’ 등을 운영하며 관련 서비스 경험과 고객 접점을 축적해 왔다. 연구개발계획서상 200개 고객사 접점과 약 1,500명 규모의 인재 데이터를 초기 실증·검증 자산으로 활용해 Work-to-Hire 모델을 구체화한다.
Work-to-Hire는 채용 전에 실제 업무 과정에서 나타나는 집중업무, 협업, 탐색 등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역량 점수와 직무 적합도, 매칭 점수 및 설명 정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업에는 채용 판단을 위한 객관적인 업무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재에게는 이력서나 경력기술서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무 역량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매치스플랜의 데이터 수집 에이전트와 SaaS 리포트 인프라에 서강대학교의 GNN 기반 정밀 매칭 기술을 통합해 현재 TRL 3~4 수준의 기술을 현장 검증이 가능한 TRL 7 수준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5~10개사를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고 이후 약 50개사를 대상으로 PoM·CBT를 실시해 기술 성능과 사용성, 수용성, 반복 운영 가능성, 지불의사 등을 검증한다.
개인정보 보호도 핵심 요소로 적용한다. 명시적 사전 동의와 가명처리, 최소수집, 암호화, 접근권한 통제, 감사로그 등을 기본 원칙으로 적용하고 불필요한 원문 데이터 보관과 AI에 의한 단독 채용 의사결정을 지양한다. 최종적인 채용 판단에는 사람의 검토가 포함되는 구조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이삭 매치스플랜 대표는 “이번 선정은 서강대학교의 AI 기술과 매치스플랜의 현장 데이터 및 서비스 운영 역량을 결합해 채용 과정의 불확실성을 실제 업무 증거로 줄이는 출발점”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설명가능성을 전제로 기업과 인재가 신뢰할 수 있는 Work-to-Hire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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